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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0년 06월 04일(금) 오후 04:08 | FacebookTwitter가 가| 이메일| 프린트
4일 낮 12시쯤 서모(51·무직)씨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 거처인 봉은사 다래원에 침입해 명진스님 얼굴을 주먹으로 치고 유리창과 화분을 부수며 난동을 부렸다.
서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욕설을 하며 난동을 부리다 봉은사 관계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목격자들은 서씨가 명진스님에게 “안상수(전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왜 그렇게 못 살게 구느냐”라고 말하며 명진스님을 폭행했다고 전했다.
명진스님은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부상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직영사찰 지정 문제를 놓고 조계종과 갈등을 빚고 있는 명진스님은 지난 3월 한나라당 안상수 전 원내대표가 조계종 총무원장을 만나 자신의 퇴진에 대해 외압을 넣었다고 주장했었다.
경찰은 서씨를 상대로 폭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고 조사가 끝나는대로 폭행 혐의로 처벌할 방침이다.
[김시현 기자 shyun@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