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ed Link: http://news.mk.co.kr/v2/view.php
본래 선거전에 올리려고 했다가 시간이 없어 못올린 자료입니다.
(위에 링크했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가 버릇이 없고 공공문제에 관심이나 책임감이 떨어진다는 견해가
일반적인데 얼마전 매일경제신문 여론조사에서는 반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1988년 전후에 태어난 청년들의 정치적 관심이 선배세대의 그것보다 높다는 겁니다.
바람직한 나라의 모습도 달라졌습니다.
"미래 한국의 발전 모델에 대해서도 `정치적으로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를 꼽은 예가 56.6%로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23%)를 꼽은 비율보다 크게 앞섰다.
10년 전 같은 조사에서 20대의 29.4%가 `정치적으로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를 미래 한국의 모델로 생각했고,
62.7%가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를 발전 모델로 생각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10년 만에 신세대가 그리는 미래상이 반대가 된 셈이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된 기사를 보시고요
기사에도 나와 있듯 저는 이러한 변화는 이들 세대가 지난 10년간의 민주주의 시대에
교육을 받고 자란 영향이라고 봅니다.
젊은 세대는 자유를 책으로 배운 게 아니라 어린시절부터 우리가 공기를 호흡하듯이
자연스럽게 누려왔습니다. 그만큼 평소에는 자유의 소중함을 못느낄 수 있지만
그것이 침해될 때는 이전세대보다 훨씬 심각하게 피부로 느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실제로 이번 천안함사건으로 인해 조성된 북풍정국에서 제가 아는 주변의 대학생들은
정말 나라가 망할 것 같은 당혹감을 느끼고 투표독려운동을 하더군요.
무슨 동아리 같은데서 조직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각자가 그냥 자기 주변 친구들에게 투표참여문자를 날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들에게서 미래의 희망을 봅니다.
아무리 역사를 뒤로 돌리려는 세력이 설치는 듯 보여도
대한민국은 역시 전진하고 있습니다.
이건 선거 개표후 한겨레에서 보도한 내용입니다.
“오후 2시 넘어서며 이상했어요…20대가 하나둘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