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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다음 총선, 대선을 맞이한다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6-04 10:20:01
추천수 0
조회수   506

제목

이런식으로 다음 총선, 대선을 맞이한다면...

글쓴이

이명재 [가입일자 : 2002-07-08]
내용
솔직히 MB의 장기집권 전략이라는게



대통령권한을 줄이고 의회-총리쪽에 권한을 두는 이원집정부제 형태였습니다.



이런 가정이 가능한 이유는



MB 이후 뚜렷한 야권에 대한 대항마가 없다는것과



설사 대항마가 있다하더라도 현 친이계를 보호해줄 수 있느냐에 대한 근본적인 불확실성입니다.



결국 대통령한사람에게 권한이 몰리는 도박보다는



다수의 힘을 이용할 수 있는 의회권력쪽을 선택한 것인데요.



그 기본적인 가정은



친박계를 비롯한 영남권은 끝내 당을 떠나지 못할 것이다.



수도권은 계속 밥(부동산, 세금감면 등...)을 주면 이길 수 있다.



수도권에 포진해 있는 친이들이 선전을 하고 여기에 영남권의 고정의석을 더하면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닌한 다수당이 될 수 있으며,



당내에서도 친이계가 다수계파로 결국 정국을 주도할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지방선거로 그 기본가정이 흔들려버렸습니다.



당내에서도 무리하다라고 생각했는지 선거막판에는 북풍을 거두려 안간힘을 썼을 정도니 사실상 대외적인 카드는 더이상 없다고 봐야할 겁니다.



국민들이 바보가 아닌이상 다음 총선, 대선때 또 북풍을 들고나오면 그 반발감은 말할 필요도 없지요.



결국 다음 총선, 대선때 친이계들은 중대한 선택을 해야합니다.



끝까지 한번 몰아부쳐서 승부를 볼 것인가...



아니면 이합집산을 통해서 판을 새로 짜볼 것인가.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는



이미 4대강이라든가 세종시 이전이라는 문제에서 국민들의 반발을 몸소 겪은 친이계가 어떻게든 다음 정권을 잡았다하더라도



이 MB문제를 안고 넘어가기에는 정치적부담이 너무 크다는 겁니다.



다음까지는 박빙의 싸움이 될지모르겠지만



그다음에는 정권교체의 요구과 가능성이 훨씬 올라갈테니



포스트MB 세력도 정권연장을 위해 뭔가를 해야된다는 것입니다.



그게 뭐가 있겠습니까?



제가 생각하기엔 딱 하나밖에 없습니다.



MB를 까발려서 MB와 거리를 두는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정권을 다음번에 바로 빼앗기면 그걸로 끝이고요....





이번 지방선거의 가치는 정말 어마어마하다고 봅니다.



만에 하나 한나라당이 자신들 예상대로 승리했거나 기존 단체장자리의 상당수를 보존했다면,



현 MB세력을 비롯해서 MB세력의 대항마까지도 똘똘 뭉쳐있었을테니까요.





지방선거로 이제 그 틈이 분명히 생겼고,



자발적/비자발적 협조 언론들도 슬슬 겁이 나기 시작할 겁니다.



물론 이미 발을 빼지도 못할만큼 들인 쪽은 죽기살기로 뭔가 하겠지만...



이미 생겨버린 틈을 매꾸기엔 역부족일 겁니다.







이제부터가 진짜 승부입니다.







다음 대선의 여권 대항마? 김문수, 오세훈은 이제 처음으로 정치력을 시험받습니다.

여태 도의회, 시의회를 장악하여 경기도지사, 서울시장의 권한이 무한대로 나왔지만 이젠 상황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이 둘 말고 대중적 인지도를 가진 사람은 딱 하나네요.... 그런데 친이는 아마 절대 허용하려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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