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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많은 무효표 만들어서 진보신당은 살림살이좀 나아 지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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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3 23:37: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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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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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많은 무효표 만들어서 진보신당은 살림살이좀 나아 지셨나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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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호 [가입일자 : 2001-08-24]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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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세력 입니다. 엄연한 현실 입니다. 한명숙후보도 2만표차로 졌습니다. 즉 표의 수 싸움, 세력싸움에서 졌다는 얘기 입니다. 이는 다수결로 정하는 모든 선거에서 당연한 룰로써 받아 들여야 하는 거지요.
그런 측면에서 민노당이나 진보신당의 경우는 스스로가 그 세력면에서 아직은 미비하다는 걸 인정해야합니다.그래야 앞으로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이번 선거에서 정당을 보고 투표를 한다는 것은 삼척 동자도 아는 사실 입니다. 1인 8표중에서 얼마나 후보자를 알아보고 찍겠습니까? 저의 경우에도 후보자라고 사진이 온게 아마 약 50명은 넘었자 싶네요. 어차피 정당을 보고 찍어야 하는 선거라면, 그리고 그걸 안다면 노회찬의 선택이 그에 맞추어 나왔어야 하지 않나요?
심상정은 노회찬보다 생각이 짧고, 진보신당에 대한 홍보의식이 적어서 후보직을 사퇴 했을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진보신당의 게시판에서는 왜 심 후보가 사퇴후 그걸 비토하는 분위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심 후보는 마음을 정하고도 막판까지 발표도 하루 늦추어야 했고, 그 결정도 당에서 한거 아니고 자신 스스로 개인적으로했다며 눈물을 흘리더군요.
그러면서 " 반MB의 시대적인 가치를 떠안기에는 자기가 부족하니, 즉, 자기가 이길 승산이 없으니, 유시민에게 표를 몰아줘서 그 시대정신을 이루게 해달라는게 그녀의 사퇴의 변 이였습니다.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그런데, 일부 골수 진보신당 당원들과 지도부는 후보가 사퇴를 했어도 그건 개인적인 것이니 그래도 항의의 뜻으로 심상정후보에게 표를 줘라. 어치피 사표가 되겠지만 우리 정당이 가진 힘을 보여줘야 한다 면서 무효표 독려를 했다는 군요. 어리석어도 한참 어리석다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힘을 보여준다는게 김문수와 유시민 후보와의 득표차보다도 더 많은 무효표가 나와서 그래 살림살이는 더 나아 지셨습니까? 그 무효표가 나온 이유가 선관위가 잘 안내를 않해서 투표시 심후보가 있는줄 알고 찍었을까요?
그건 아닐거라고 봅니다.왜냐면 진보신당을 찍을 사람이라면 아직 소수 입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정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지요. 아마 저보다도 많은 관심이 있을 겁니다. 그 사람들은 모두 중앙당의 지시로 사표를 던진 겁니다. 그런 분위기가 노회찬으로 하여금 계속 가도록 한거라는거지요.
결과적으론 서울의 한명숙, 경기도의 유시민 모두 같은 편의 팀킬에 당한 겁니다. 만약 서울 경기모두 이겼으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 까요? 그걸 작은 차이로 날려 버리고 쥐박이에게 헌납했다 생각하면 참으로 답답한 노릇 아닙니까?
진보 신당의 가치. 진보 정당이 필요한 이유 잘 압니다. 어쩌면 그런 정당때문에 기존의 기성정당이 많은 좋은 정책을 수혈받고, 자극도 받으면서 같이 성숙해 지는 겁니다(무상급식 공약도 몇해전의 민노당인지 진보신당인지의 공약 이였습니다.)
하지만 뭉쳐야 할때는 뭉치고, 돌아가야 할때는 돌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강물은 한번도 바다로 가는걸 멈춘적이 없다. 바위를 만나면 만나는 대로 피하고 작은 개울은 모두 끌어 안으면서 자신을 키우고 함께 바다로 나아간다..."
진보신당을 옹호하시는 분들은 팀킬이 얼마나 상대방에게 도움을 주고 우리편에게는 돌이킬수 없는 상처를 주는지를 알아야 할겁니다. 마치 축구에서의 자살골인게지요.
이번 월드컵에서는 제발 자살골이 안나오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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