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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노회찬에 대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6-03 21:31:24
추천수 0
조회수   1,115

제목

[펌] 노회찬에 대해..

글쓴이

정석우 [가입일자 : 2002-07-30]
내용
Related Link: http://www.mlbpark.com/bbs/view.php

펌펌글입니다.



비판과 비난은 타인을 이해한 후에 하는 것이 온당할 것 같아 무작정 퍼온 글입니다.

전 한명숙 후보의 패배가 안타까워 까칠한 하루를 보냈지만 노회찬을 비판하고 싶지 않습니다. 무슨 이유를 붙이던 비겁한 변명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각자의 판단이겠지만 아래 글은 한번쯤 읽어도 좋을 듯해 펌글을 또 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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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겠지만 노회찬후보는 일정득표율을 얻지 못해서 선거자금을 돌려받을수 없게 됐어요.

그런데..노회찬후보는 가난해서... 하나뿐인 검정색 양복에 구멍이 났는데 그걸 그냥 입고 다닌다고 합니다.

전재산은 2500만원이라고 하구요.



(참고로 노회찬후보는 1956년생 명문대 졸업한 남자예요.

보통사람이라면 그 정도 학력에 능력까지 갖췄다면 2500만원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었겠지요.)



지금도 빚더미 위에 올라앉아있다는데 이번선거 망해서 빚은 불어만 가고..

그런데 사람들은 단일화 안한 책임을 지라면서 아직까지도 원색적인 비난을 일삼고 있어요.



그 분 싸이와 블로그에 가봤는데, 저주한다느니 파멸하는 걸 똑똑히 지켜보겠다느니.. 이보다 심한 말들도 많더군요.



노회찬후보는 힘든 정치인생을 사는 데 자식이 있으면 망설이게 될 것 같다는 이유로(그리고 돈도 없어서)자식도 없으시답니다. 요크셔테리어 '하늘'이를 자식처럼 생각하고 키우신다고 해요.



서울시장후보가 되기 위해 수년 동안이나 하루에 두세시간밖에 안 자고 공부했다는 얘기를 듣고, 이 사람을 그냥 이대로 사장시켜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들 아시겠지만, 아무리 뜻이 좋아도 돈이 없으면 정치판에서 살아남아있을 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노회찬후보가 어쩌다 이렇게 빈곤한 신세가 되었는지;; 본인이 쓴 약력과 후원설명을 가져왔어요~ 세액공제도 된다니까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말이에요.



아래 약력을 보시고 그의 인생에 진정성이 느껴진다면,(후원하지 않더라도) 앞으로 더 관심 갖고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참, 저는 노회찬후보가 젊은시절 치기로 잠깐 학생운동을 한 게 아니라,

고려대를 졸업하자마자 15년 가까이 용접공으로 일하면서 노동자 권익에 힘쓰셨다는 점이 맘에 들더라구요.

또, 노회찬씨가 민주노동당의 국회의원이던 시절 당을 탈당하고 진보신당을 차린 점을 봐도 그렇구요.



그가 권력을 탐하는 보통정치인이었다면, 멀쩡한 국회의원자리를 버리고 나와서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는 길을 택하진 않았을 거예요.



하지만 그는 민노당과 신념이 안 맞는다는 이유로, 국회의원자리를 버리고 나와 백수가 되었답니다. (당을 탈당하면 그 당의 국회의원인 경우 자연히 의원지위가 상실됩니다)그때부터 지금까지 그분은 사실상 백수지요..



학생운동했던 정치인들이 전부 쉬운 길을 찾아 보수정치(민주당,한나라당)에 흡수되는동안에도 꿋꿋이 혼자 진보정당에 남아 어려운 길을 가는 걸 보면 그의 젊은시절의 행동들에 진정성이 드러나는 것 같아요.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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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노회찬 간단한 젊은 시절 약력





: 1956년 8월 31일 막 더위가 가실때쯤 태어남

초량초등(그때는 국민)학교, 부산중학교,경기고등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및 동대학 노동대학원 수료

1977-78 년 육군 일병제대



노회찬의 피가끓었기에 다채로웠던 젊은 시절



: 1973 박정희 유신독재타도 유인물배포를 시작으로

정의롭고자 하는 세상에 동참

1974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구속

1982 노동운동의 필요성을 인식, 용접기술 학습시작 후

1983 고려대학교 졸업날 전기기능사2급 자격취득후!

용접공으로 근무

1987: 인천지역 민주노동자연맹 (인민노련 창립)

1989: 그리고 인민노련 사건으로 구속

1992: 만기 출소

노회찬 이젠 앞으로 나서 달리기 시작



1994: 진보정당추진위원회 대표

1995: 진보정치연합 대표

1996: 노사관계 개혁위원회 자문위원

1997: 국민승리21 기획위원장,정책기획홍보 위원장

2000~2002;: 민주노동당창당(부대표) 에서 사무총장이 됨

2004: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당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법제 사법위원회 의원



2005: '삼성떡값검사' 7명 실명공개(이른바 안기부 X파일)

'명예훼손' 및 통신비밀 보호법'위반혐의로 피소

민노당 삼성불법정치자금 및 안기부 불법도청

특별대책위원회위원

2006년: 조선왕조실록환수 추진위원

해외반출문화재되찾기 의원모임 대표

한-프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한-멕시코 의원친선협회이사/ 아시아평화연대의원



2007년: 민노당 민생특별위원회 위원장

대중소기업 상생협회고문

민노당 삼성비자금사태 특별대책본부 본부장



2008: 개혁요구에 미치지 못하는 민노당에 논평을 가한 후 탈당



조금은 험난한 시작, 전면에 나서서 세상을 마주하다.



2008년 3월 16일 진보신당창당(상임공동대표)

2008년 5월 18대 국회의원선거 서울노원구 병에 출마

2009년 3월 진보신당 대표선출



2009 년 11월 서울시장 출마 선언



그리고......'삼성떡값검사'공개 항소심 무죄선고'



2010년 2월 서울시장 예비후보등록



왜 그렇게 힘든 길을 걷느냐?

가는 길이 맞느냐?

알고는 가느냐?

다시 이력서를 보니 마치 미리 알고 준비한 사람같아 보이지만

여러분과 부대끼며 바르지 않았던 국가와 대응하며 살다보니

그 길의 중간에 제가 서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정치인이 되겠다고 한것이 더 나았을까요?

저는 이미 달리고 있었고 여러분이 지켜주셨습니다.

고로 저에게는 전진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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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es09@gmail.com 2010-06-03 21:33:01
답글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장준영 2010-06-03 21:36:35
답글

훌륭한 점도 많다는 건 흔쾌히 인정합니다만,<br />
편벽한 외곬수로 빠질 개연성도 충분한 인생 역정이군요.

p705@kornet.net 2010-06-03 21:38:19
답글

첼로를 연주하는 모습은 의외였으나 보기 좋았읍니다.

정석우 2010-06-03 21:40:00
답글

패배의 칼날을 겨누는 것이 어디가 되야 온당한가는 각자의 판단일 뿐입니다.<br />
한 사람을 바라보며 선입관을 가지는 것도 개인의 몫이겠지요.<br />
<br />
그런 가치관과 시선을 개인의 인격이라고들 부릅니다. 다름과 진보를 이야기하는 자의 인격을 믿을 따름입니다.

che1917@lycos.co.kr 2010-06-03 21:41:22
답글

우리나라에 얼마 남지않은/몇 되지않는 지식인이며 실천가 입니다. 그는 아직 민중을 배신하지 않고<br />
함께하려는 우리의 소중한 자산중 한분이라 생각 됩니다. 민주당 정치 모리배와 386의원들과는 조금 다른 평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 됩니다

이기철 2010-06-03 21:47:03
답글

저역시,,, 노회찬을 비난 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br />
저역시,,, 이번 선거가 너무 아쉽긴 하지만.. 노회찬님을 비난할 생각도 마음도 없습니다.<br />
조선일보 축하건배건때문에 잠깐 화도 나고 실망도 했었지만,,<br />
여전히 그는 훌륭한 인물이며,, 이나라 의 정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인물이라고 봅니다

이웅현 2010-06-03 21:54:57
답글

그런데..지지자님들은 왜그리 꽉 막히고 오만한 소리들을 하는거죠?

이주현 2010-06-03 21:56:00
답글

노회찬씨, <br />
진보진영 전체를 통털어서도 찾아보기 힘든 인재죠. <br />
<br />
문제는 여러분들이 이번에 노회찬에 대해 크게 실망하게 된 소이가... <br />
본문에 상세하게 호의적으로 소개한 그의 인생역정을 비판하거나 폄하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br />
<br />
현실정치인으로서 정치적 선택을 제대로 했는가? <br />
쥐박이정권의 유례가 없는 폭거속에서 중도.진보...그런 진영주의적 입장을 넘어 <b

임철순 2010-06-03 21:56:57
답글

그가 진정 진보의 가치를 실천하는 사람이라면 더러운 건배는 하지 말았어야죠...<br />

우현욱 2010-06-03 22:04:42
답글

노회찬씨의 삶의 방식이나 그가 걸어온길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최근에 그가 보여준 모습에 <br />
실망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다는걸 노회찬씨도 아셨으면 합니다.

luces09@gmail.com 2010-06-03 22:07:32
답글

유방이 시장통에서 건달들의 가랑이 사이로 기었을 때.........................................................................<br />
무수히 많은 손가락질을 받았을 겁니다.<br />
<br />
더러운 놈 그러고 안가는 것은 쉽습니다. 저같아도 침 뱉고 당연히 안 가죠..... 아마 와달라고 한 놈 뺨이라도 후려갈겼을 겁니다.<br />
<br />
그런데 갔습니다. 왜 갔

logospol@naver.com 2010-06-03 22:09:45
답글

사람이 크나 큰 고난의 무게를 감당할 그릇이 아니되면.. 자기방어기제를 통해 변질될 우려가 있습니다.<br />
그런 면에서 DJ는 아주 드물게 태어나는 큰 인물이었습니다.<br />

이주현 2010-06-03 22:10:21
답글

임철순님,<br />
그런 작은(?) 개인적 부분들의 흠결은 현실정치인이라면 누구라도 부지기수겠죠.^^<br />
<br />
예컨대 노통만해도 <br />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엥삼이에게 달려가 인사하며 엥삼이에게 선물받은 시계를 내밀며 자랑하던 일...<br />
"호남이 나 좋아 찍었나...? " 식의 발언...<br />
<br />
그 일 말고도 결코 적지 않은, 이해할 수 없는 개인적 언행들을 보였지 않았던가요?

김형삼 2010-06-03 22:10:43
답글

정치인이라면 타협을 통해 상생하는 법도 알아야 겠죠.<br />
<br />
민심은 천심이라 했는데, 다수의 국민이 원한다면 그렇게 따르는게 정치인의 자세인데,<br />
지금의 노회찬은 정치의 전면에서 활동하기 보다는 재야에서 소외된 계층을 대변하는시민 운동가가<br />
되는 게 나을 겁니다. 자신의 목적(?)은 이루었지만 진보 정당에 대한 국민의 차가운 시선은 두고 두고<br />
무거운 업보로 자신을 짓누를 것 같습니다.

youngsou123@hanmail.net 2010-06-03 22:18:50
답글

그럼 계속 용접공이나 하던가.

kshow@hanmail.net 2010-06-03 22:19:14
답글

저도 노회찬을 비난할 생각은 전혀없습니다만,<br />
한명숙의 낙선과 무관하게 이번 선거로 진보신당은 존폐의 위기에 쳐했다는 거죠.<br />
강기갑의 민노당은 다시 성장을 시작하였고...<br />
<br />
당대표로써 과연 어떠한 선택이 옳았을까요?

이웅현 2010-06-03 22:19:21
답글

다른건 모르겠는데..조선의 잔치에 축하하러 참석한 정도의 일과 노통의 일화가 같은무게로 비교되는거 이해못하겠습니다.<br />

김창훈 2010-06-03 22:20:31
답글

노회찬씨가 훌륭한 인생을 살아왔다는 것은 인정합니다.<br />
앞으로도 그럴 거고요.<br />
그런데 정치인은 정치적 계산도 할 줄 알아야합니다.<br />
그 정치적 계산이 이익에만 그치면 안되겠죠. 김문수, 오세훈 일당처럼요.<br />
정치적 계산은 정의와 민주주의를 기준으로 <br />
공동체에게 얼마나 득이 되는가 살펴보는 것이어야 합니다.<br />
이번에 노회찬씨는 그것을 못했다는 겁니다.<br />
심상정 누님을

이주현 2010-06-03 22:31:46
답글

이웅현님,<br />
두 일화 모두 노통이나 노회찬씨의 정치적 대의행동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br />
개인적 행보이긴 합니다만 <br />
<br />
굳이 무게로 따지자면 <br />
노회찬씨의 조선신문지 창간기념식장에 참석한 일보다는<br />
노통이 엥삼이에게 달려가 당선을 보고하고(?) 엥삼이를 자신의 정치적 부모...<br />
그런 식으로 지칭했던 노통의 언행이 대통령당선자로서 그 무게와 파장이 더욱 크지 않았을까요

limst59@yahoo.co.kr 2010-06-04 00:17:32
답글

소탐대실...

강윤흠 2010-06-04 02:08:41
답글

이젠 비난할 이유가 없죠. 안보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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