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매일 같은 사진으로 시선을 괴롭혀 드려 죄송합니다.^^
지난 화요일 아마도 300B 앰프치고는 가장 저렴한 가격대의 위 앰프를 구입하고, 좀이 쑤시지만 사정상 보초를 세웠다가 방금 연결하였습니다(사진은 실사). Audio Note CD1 CDP(멀라드 12au7 1알), 이연구소 GC-100P 프리(마란쯔 7 회로), 탄노이 아덴 mk3(1985년산)으로 운용하는데, 한 마디로 무척이나 마음에 듭니다. 사용하던 EL34pp 보다, 음색이 제 취향에 맞습니다. 최근 탄노이를 ar3a 나 ar2ax 로 한번 바꿔볼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300B 덕분에 쑥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를 떠 안았습니다.
출시된 지 7~8년 된 제품인데, 구입 시부터 화이트노이즈(쏴~~)가 조금 있습니다. 한쪽이 좀 더 심한 편입니다. 화이트노이즈는 볼륨이 최소일 때도 납니다.
현재 초단관은 RCA 5692(레드 베이스, 요거 알고 보니 무지 비싼 관이네요^^), 출력관은 골든 드래곤 4300B, 정류관은 멀라드 CV387 입니다. 진공관앰프 화이트노이즈의 일반적 원인은 무엇이지, 우선 순위로 볼 때 무엇부터 점검해야 하는 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이전에 광우파워앰프에서 비슷한 문제가 있었을 때, 초단관을 신품으로 교체하여 해결했었습니다. 그리고 광우 KM-40W 파워, 이연구소 GC-100P 프리를 탄노이 아덴과 사용할 때에는 화이트노이즈가 거의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EL34pp(40W)에서 300B 싱글(8W)로 바꿀 때의 염려와는 달리, 300B가 교향곡에서도 제 귀에는 더 나은 소리를 들려 줍니다. 저음 테스트용으로 생상스의 오르간교향곡을 들어본 후 지금 번스타인 말러 5번 1악장을 걸어 놓고 있는데 확실히 좋습니다. 강력한 저음은 아니지만, 뭐랄까 그냥 분위기 있는 저음이라고 하지요.^^ 탄노이와 300B 싱글 앞으로 기대됩니다.^^
조언에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