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입니다.
집사람과 출근전에 투표를 하고 같이 출근했었는데 솔직히 저는 누가 누구인지
잘 몰랐습니다. 직장이 멀다보니 주말부부라 집에서 있는 시간이 적어
오로지 아내에게 물어 "내가 찍으라는 사람 찍으소"라고 해서 뭐 선거공보를
보고 저와 의견이 크게 다르지 않으면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집사람과 의견
조율을 하다보니 교육감 후보만 저와 생각이 다르고 도지사, 시장, 정당투표는
거의 제 생각과 일치하더군요.
내심 그대로 따르겠다 하고 투표하고 나왔는데 집사람이 찍으라는 사람들이
모두 당선이 되었군요. 단, 집사람과 의견이 달랐던 교육감은 낙선이었습니다.
왜 이곳에서 교육감만 보수가 당선되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맨 앞 번호의 덕을 제대로 본 경우가 되겠습니다.
그 것 까진 마누라를 탓할 생각이 별로 생기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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