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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 진보신당 탓하지 마시길..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6-03 12:32:41
추천수 0
조회수   792

제목

노회찬 & 진보신당 탓하지 마시길..

글쓴이

조철환 [가입일자 : 2002-08-31]
내용
가끔 눈팅만 하며 삶의 희망(?)을 찾는 회원입니다.



이번에 송영길 찍고 민주당으로 올인했습니다..



아마 제가 서울시민이었어도 민주당에 올인했을 겁니다.



그런 저로서도, 곳곳에서 노회찬 진보신당 비난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어이가 없네요.



민주당과는 그 내용에서 많이 차이 나는 정당입니다. 물론 한나라당과의 차이보단 덜하겠지만 말이죠.



민주당은 좀더 큰 포용(좋게 말해서죠. 나쁘게 말하면 소수 철새 어중이들까지 다 끌여들어서)을 선택한 범야권 정당 아닙니까?



그리고 진보신당은 하나의 노선 혹은 이념만 지키는 사람들만 모인, 좀더 좁은 바운더리를 가진 정당이고요.



서울시장 진 거, 저도 열불납니다. 그런데 그 안타깝고 억울한 감정을 독자적인 다른 정당에다 퍼붓는 건 정말 또하나의 독재라고 생각이 드네요.



한나라당 지지자나 떠다니는 유동층을 끌어올 생각을 하셔야지 정상인 거 아닙니까?



안타깝고 억울하다면 그 감정을 내보일 순 있지만 노회찬 진보신당을 비난하는 건 정말 번짓수가 틀렸다고 봅니다. 한강에서 뺨맞고 종로에다 화풀이하시는 분들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번엔 노회찬이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치상황은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깐요. 비록 현실감 떨어진단 소린 듣겠지만 그래도 여야 어디에도 꿇리지 않을 '소신과 원칙'이란 강력한 무기를 장착하게 됐으니깐요.



현실감각 없다고 비난하실진 모르겠지만, 노회찬은 그런 현실감각을 버리고 고집스럽게 달려와 지금의 인지도를 쌓은 정치인입니다.



노회찬 본인이야 편하게 단일화하고 싶은 생각이 왜 없었을까요? 하지만 그건 노회찬과 진보신당의 당 성격상 정체성을 버리는 일입니다.



솔직히 저도 조금은 답답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그건 철저히 저의 인간적인 욕심과 아집일 뿐입니다. 노회찬같은 인물이 단일화하지도 않겠지만 그 지지자들이 그런 결정을 절대로 지지하지도 않을 거니깐요.



(심상정도 개인적으론 안타깝습니다만 그래도 생각이 있었을 겁니다. 유시민 정도 되니까 고개 숙이고 단일화했지 다른 분이 나왔으면 과연 단일화했을까요?)





웬지, 여기저기 휩쓸려다니지 않고 곧게 가는 정치인 하나 골로 보내시는 거같아 씁쓸해서 써봤습니다.



빨랑 민주당이 한나라당 몰아내고 올곧게 센터로 서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흔들리지 않고 항상 왼쪽에 서는 정당좀 욕 안먹고 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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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정훈 2010-06-03 12:37:09
답글

정치란 현실적인 조건을 보고 선택하는 행위입니다. 1차적으로 유권자의 문제가 맞지만 그런 현실속에서 최선의 답을 찾아내지 못하면 정치인 자격이 없는거죠. 지금 노회찬 욕하는 사람들이 투표참여도 안한 빌어먹을 노예들이겠습니까?- 위에도 댓글로 쓴 글입니다.

강정오 2010-06-03 12:38:06
답글

흔들리지 않고 항상 왼쪽에 서는 정당의 지도자 노회찬씨가 조셍 찌라시 방가 생일상에 간빠이 하는 순간 모든 것이 어긋난 거라고 생각됩니다.

inkong@korea.com 2010-06-03 12:43:11
답글

"노회찬과 진보신당의 당 성격상 정체성을 버리는 일"이더라도 대의를 위해 희생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br />
그게 차후의 진보를 키워나갈 혜안이었던 거지요. <br />
그런 혜안이 없으면 정치가가 아니라 '꾼'이 됩니다. <br />
"여기저기 휩쓸려다니지 않고 곧게 가는 정치인"이 조선일보를 위해 와인잔을 치켜듭니까? <br />

조철환 2010-06-03 12:43:43
답글

노회찬은 지금 어쨌든 안 받아야 될 비난을 받고 있는 거같네요. 그게 제 결론입니다.

oopsmr@yahoo.com 2010-06-03 12:45:56
답글

하지만 노회찬은 그걸 계산 했어야지요.<br />
안받을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br />
알고도 했다면 달게 받아야 합니다.

강윤흠 2010-06-03 12:55:20
답글

양김 분열 이후 가장 x같은 경우가 이번 경우입니다. <br />
<br />

mrbung@gmail.com 2010-06-03 13:02:32
답글

하지만 노회찬은 그걸 계산 했어야지요. <br />
안받을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 <br />
알고도 했다면 달게 받아야 합니다. (2)

홍용표 2010-06-03 13:29:33
답글

서울시장 에서 한명숙 후보가 아깝게 떨어 졌기 때문에 바난을 피할수가 없는겁니다.<br />
그게 이번 선거의 최대 정쟁의 구도였던 현 정부의 심판론 때문인데 야권 단일후보들이 상당한 위력을 발휘한 이상황에서 선전한 노회찬의 표가 너무 아까운 사람들을 심리때문이죠.<br />
당연히 이런 구도를 노회찬 후보도 계산을 했어야 옳습니다. 이번 선거는 옥쇄 하느냐 자존심 지키느냐의 선택에서 노회찬은 자존심을 선택하게 된거나 마찮가지니까요.<br

유창현 2010-06-03 13:30:24
답글

이런 박빙의 승부를 예측 못했으니..당 대표로서 명분이 부족했을수도 있고..<br />
<br />
이번 그들의 행보를 보고 느낀건 <br />
전 진보신당엔 앞으로 절대로 한표도 주지 않을거란겁니다.. <br />
이게 제 결론입니다.. ㅠㅠ

정상은 2010-06-03 19:44:02
답글

결과론적으로 본다면 진보신당의 패착입니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의 승리이고 한나라당의 패배 그리고 진보신당의 패배이기도 한 거 같습니다 앞일을 내다보는건 신만이 알수있는 일이라지만.... 노회찬의원 안타깝네요 이런 결과를 예상 못하신건지....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이지만 결과론적으론 안타깝습니다 좀 더 멀리 내다보셨다면...심상정의원처럼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실 수도 있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ㅜㅜ

김종태 2010-06-03 20:24:24
답글

진보신당 안티 엄청 키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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