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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를 보는 단상 --- 소극적인 친노 사회인의 입장에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6-03 11:34:50
추천수 0
조회수   578

제목

이번 선거를 보는 단상 --- 소극적인 친노 사회인의 입장에서...

글쓴이

이선복 [가입일자 : 2002-05-30]
내용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유시민 전장관이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한명숙 전총리가 떨어졌고요.







유시민에 대하여 변명하지면......



------

민주계 유권자들이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지 않았다.



진보신당 지지자들이 사퇴한 심상정 후보란에 기입함으로써 불만을 표했다. (혹은 심상정 후보란을 그대로 두어서 사표를 유도했다?)



농촌에서 김문수 몰표 때문이다.



서울과 경기도를 바꿔서 출마했으면 다 이겼다.



유시민이 선봉장으로서 대야 비방과 견제를 대신 받았고, 그는 졌지만 야권 전체 승리의 공신이다.

------



다 옳은 소리입니다만.... 이번 경기도지사의 패배는 유시민의 한계 때문임이 맞습니다.



현재 야권은 세부류로 나뉘어 집니다.



민주당 세력과 친노 세력 그리고 진보세력.....



민주당 세력과 친노 세력은 많은 부분이 중첩되어 있고.... 한나라당 세력과 비교하여 대등하거나 약간 모자라는 정도이지요. 그래서 민주당 세력과 친노세력 그리고 진보세력의 일부가 연합하면 필승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과를 보면 민주당적의 출마자들은 한 전총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겼습니다. 민주당의 저력을 보여준 결과이지만...... 친노세력의 전폭적인 지지와 진보세력 일부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이지요.



반면 유시민의 경우에는 전야권 단일 후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세력과 진보세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했습니다. 친노세력의 입장에서는 민주당 세력과 진보세력 일부에게 배신감을 느낄 수 있겠지만...... 사실 원래 이것이 친노세력의 한계이지요. 노무현 전대통령님이 고생하신 이유와 유시민이 떨어진 이유는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유시민 전장관이 이번 선거에서 야권 전체에 큰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타격을 받게 될 것 같습니다. 차기 대권도 어려울 것 같고요...... 잠시 쉬시면서 글도 쓰고 토론에도 나오시고 하시다가 보궐선거 출마를 고려해보셔야 할 듯..... 아니면 몇년 쉬시면서 박근혜 혹은 손학규처럼 선거도움이 역할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참여당의 앞날이 걱정되네요. 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도 있지요. 민주당 내 친노 세력의 역할에 따라서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도지사의 경우에는 다음 대권 주자로 부상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세훈 시장의 경우는 개인적인 매력이 질 선거를 이기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오세훈과 김문수는 이전과는 다른 시정과 도정을 할 것 같네요. 큰 틀은 유지하더라도 비 상식적인 정책을 펴거나 일방적인 대통령의 정책을 그대로 따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무상급식 등 정책을 대폭 수용할 가능성도 있지요. 교육감을 흔드는 시도도 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일단 여론이 무섭고, 기초단체당의 절대 다수가 야권이고...... 무엇보다 광역 의회를 야권이 장악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흔들리는 친이계과 대통령과 한 배를 타기보다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대권의 꿈을 키워가겠지요.



지금 가장 두려운 일은 한나라당과 정권의 한명숙 죽이기입니다.



유시민은 죽이기도 어렵고 아직 죽일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나 한명숙은 다르지요. 껀수도 있고 그 효과도 지대합니다. 월드컵과 남북 경색의 완화, G20 등 빅 이슈가 연이어 터지는 가운데 한명숙 전총리에 대한 사법처리 시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국민들이 한명숙 전총리를 지켜야 합니다.



한나라당 수도권 의원들의 속마음이 궁금하네요. 친이계의 분열(박근혜 혹은 오세훈 혹은 김문수쪽으로 이동)이 과연 나타날 것인지도 관심사입니다.



김두관 경남 지사 당선자와 안희정, 이광재 당선자들은 저에게 큰 기쁨을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진보신당에 대한 섭섭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그들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심상정 전의원 존경하고...... 노희찬 전의원도 이해합니다.



이미 진보신당의 많은 분들이 단일 후보를 지지해주셨습니다. 모두 오라고 할 수는 없지요. 백기투항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다음에는 실리를 취하면서 단일후보를 적극 지지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지금 같은 심상정 전의원의 희생과 노희찬 전의원에 대한 악화된 여론 보다는,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구청장과 광역의원 몇개(비례대표 포함)을 얻어 진보정치를 현실에서 실현하는 것이 더 나은 상황 아닐까요?



진보신당 내부의 적극적인 토론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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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연 2010-06-03 11:40:14
답글

997일 남았군요....

한은경 2010-06-03 12:35:22
답글

이선복님의 글로 이번 선거 정리가 한 번에 되는 것 같습니다.<br />
좋은 글 너무 감사드립니다.<br />
오세훈과 김문수가 이번에 혼쭐났으니 조금이나마 정신차리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br />
아쉽고 허탈한 마음을 묻어두고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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