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때 등을 돌린 거라기보다는 386 젊은 세대 특유의 순결주의 같은 게 있습니다.<br />
대부분의 국민들이 노대통령 집권시절 대통령을 비난했듯이 열린우리당의 386 의원들도 다수는 노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이었습니다. <br />
저는 물론 그런 점을 싫어했습니다만 그렇다고 송영길 의원이 그렇게 질 낮은 정치인은 아니라고 봅니다. 송의원이 질이 낮다면 대부분의 젊은 야당의원들은 그보다 더 낮다고 봐야겠죠.<br />
한때 노대통령에 각을
이라크 파병 결정났을 때 여당의원이면서도 몇몇 젊은 의원들과 함께 당론에 반해 이라크까지가서 파병을 반대했었죠. 젊은 사람들은 이런 모습을 좋아합니다만 저는 정치적 미숙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반면 열정과 이상주의적 면모는 있다고 봐야할 겁니다. 단순한 정치적 쇼로 그러는 사람도 있지만 송의원의 경우는 신념도 있는 사람으로 생각됐습니다.
현실감각이 있는 386 정치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br />
유시민 전 장관이나 노무현 전 대통령 같은 톱스타는 아니지만 어디가도 각광받을 만한 경력에 모나지 않는 화법을 구사하는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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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장동건이면 송영길은 전광렬정도가 아닐까요.^^<br />
저는 노대통령을 무지무지하게 존경하지만 노대통령에 각을 세웠다고 해서 모두 한심한 정치인이라는 견해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런 기준으로 보자면 유시민씨를 포함해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각을 세운 정치인들도 마찬가지지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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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원에 대해서는 반대세력이 많은데 유독 송의원만 욕을 먹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시민 의원은 친노계에서도 별로 호감을 못사고 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점이 있다고 봅니다.
지난 대선 패배의 핵심요인은 김대중 대통령 지지세력과 노무현 대통령 지지세력의 분열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민주세력의 발전을 원한다면 김대중 대통령 지지자와 노무현 대통령 지지자가 단합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이걸 어렵게 하는 정치적 행위는 누구의 행위든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