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택배로 구입한 피셔 201 리시버입니다.
전 주인분께서 상태가 좋다하셔서 기대를 많이했는데
받아보니 상태가 너무 좋아서 기분 좋습니다.
(박세정님, 좋은 기기 양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잘쓸게요^^)
피셔의 기기는 처음 사용해 봅니다.
110V 기기는 아예 쳐다도 안봤었는데요,
이번에 변압기까지 구입했습니다. ㅎㅎ
엔트리급 모델인 것 같은데도 소리가 편하고 좋네요.
두툼한 소리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기회되면 피셔사의 다른 기기들도 들어봐야겠습니다.
(상태 좋은 녀석들 만나기 쉽지 않겠지요^^;)
디카로 찍으면 주파수 창이 푸른 빛이 나오네요.
실제로 보면 초록색 빛인데 더 빈티지스런 느낌입니다.
내부 모습들입니다.^^
1971년~1973년 모델이면 거의 40년 세월이 지났는데요,
아직도 이렇게 잘 동작하는 거 보면 참 신기하네요.
만듦새도 곳곳에 신경 쓴 흔적들이 보입니다.
노랑색 글씨들이 참 인상적이네요.
오래된 기기들에서만 볼 수 있는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형광등 불빛 아래에서는 잘 안보여서 LED로 바꾸려다 또 사고쳤습니다. ㅋㅋ
주파수 창 부분에 4개를 LED로 고쳐주고 전원을 켰는데
다른 전구들까지 안들어오네요.ㅠㅅㅠ
다행이 튜너/앰프부는 이상 없네요. 깜짝 놀랐습니다. ㅎㅎ
요런 꼬마 전구는 어디서 구입할 수 있을까요?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피커 단자는 맘에 안듭니다.
말굽단자가 하나도 없습니다. ㅎㅎ
저렇게 위/아래로 연결을 해서 테스트만 했습니다.ㅠㅠ
그래서 'ㄱ'자형 말굽단자를 주문했습니다.^^;
메뉴얼에 보니 요 시리즈는 시리얼이 50,001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럼 제거는 29,687번째 201리시버겠네요. ㅎㅎ
택배로 받았는데 케이스를 분리해 보니 이렇게 3단으로 분리가 되네요.ㅠㅠ
작은 못으로 수리하고, 집에 남은 시트지로 싹 새 옷입혀줬습니다. ^^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휴일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