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하는 후보자가 당선이 되고 되지 않고도 물론 중요합니다.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우리동네의 방향이 어떻게 되는 것인지도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얻은 가장 큰 것은,



내 한표에 의해 엄청난 결과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정말 구구절절히 보여주었으며,



더불어,



그동안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던 사람들을 투표하는 곳까지 끌어내었다는 점입니다.



한번도 투표하지 않은 사람은 다음에도 투표하러 가지 않습니다만,



한번이라도 투표를 해본 사람이라면 반드시 다음에도 투표를 하러 갑니다.



누구를 찍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투표를 하러 가느냐 가지 않느냐 하는 마음가짐 자체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처럼, 왠만한 스포츠 경기보다 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선거였다면 내 한표가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게되었을 것이구요.



현재의 20대보다도 더욱 더 참여에 활발했던 현재의 10대 후반 친구들이 투표권을 가지게 되는



그리고 투표의 '손 맛'을 처음 맛본 20대 중반의 친구들이 진정 누가 등을 떠밀지 않아도 스스로 투표하러 가게 되는 다음 선거....



저는 그 때를 기다려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당선되신 분들이나, 그렇지 않은 분들이나....



그리고 지지자 분들,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주신 모든 분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