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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는 어중간하게 분리를 하는 것보다 아예 AV기기를 비싼 것을 사는 것이 훨신 낫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어중간하게 분리하는 것은 말 그대로 어중간해 지는 것입니다. SACD와 HIFI용 2채널 시스템 중 어느것이 더 낫느냐는 답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면 체계가 다르기 때문이지요. SACD는 2채널 감상이 있다하더라도 다채널이 주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질문의 취지에 맞게 답을 하자면, B&W CDM-1NT에 100만원대 인티앰프로 음악을 들으시는 분이 SACD에서 더 나은 만족을 느낄려면, 간단히

허접한 시스템에서 SACD를 그냥 접하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만족감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예외로하고 객관적인 판단의 잣대로 비교를 하자면, 100만원대 인티앰프만큼의 HIFI적 능력을 갖춘 200만원대 이상의 AV리시버와 CDM-1NT로 5채널을 구성하고 그에

맞는 보조적인 서브우퍼까지 매칭을 잘 시켜서 같은 조건의 공간에서 비교를 한다면 SACD가 더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나는 SACD는 별로더라~' 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거야 취향입니다.~

SACD나 DVD-AUDIO라는 체계가 추구하는 것이 근본적으로 뒤에서도 소리가 뿅뿅 나오고 360도로 휭휭 돌면서 재미를 주는 것이 아닌, 정말로 더 뛰어난 HIFI적인 느낌을 추구하는 것이기때문에 잘만 이용하면 일반 HIFI시스템과는 또 다른 완벽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문제는 돈이 많이 든다는 것이 문제죠~ 저렴한 시스템에서도 SACD의 음은 일반 CD에 비해 나은 면이 있으니 적당히 같이 연동하시는 것도 좋겠지요. 어짜피 취미란 누가 시켜서 하거나 누구와 닳아가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니 여건에 관계없이 기호에 함께 하거나

그렇지 않거나를 결정하면 되겠지요.

sacd시스템의 최대장점은 투자비용에 비해 음질이 엄청나게 좋다는 것이고 단점은 다양한 소스가 구비되지 않았다는 것이죠... 예를들어 블루콜트레인의 명반 블루트레인을 리마스트링일반시디와 sacd를 어떻게 하다 둘다 가지고 있는데 소니770에서 같이 나오는 소리가

완전 딴판입니다... sacd는 제가 가지고 있는 시스템이 그리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하이엔드오디오에서 나오는 듯한 소리를 표현합니다. 하지만 소스가 다양하지 않고 가격도 아직까진 비싼편이기 때문에 보편화 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듯 합니다.

하지만 sacd플레이어를 하나 구입하셔서 하이파이시스템에 연결해 sacd를 한번 체험해보시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저는 데논 2802와 소니 scd-xb780을 시용하는데 하이파이와는 또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물론 사용빈도는 하아파이와 비교하여 10분의 1도 안되지만 멀티채널의 느낌은 나름대로 좋습니다.이번에 말러 6번 sacd를 샀는데 특히 좋은것 같네요.

어떠한 용도로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