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막혀서리...ㅋㅋㅋㅋ
얼마전 부터 우리 딸내미가 저를 졸라댔어요. 피씨 스피커 사달라고..
요년이 듣는 음악은 주로 KPOP인데.. 요즘은 뭐 크레용팝인지 파스텔팝인지 헬멧 쓰고 나와서
개다리춤 추며 노래하는 아이들의 빠빠빠~~~를 따라 부릅니다. 엄마 노래좋지? 하면서...
예전에는
이름이 뭐예요. 전화번호 뭐예요!! 하고 저를 괴롭히더니
이젠 맨날 빠빠빠~~~~~~~ 하고 돌아 당겨요. -.-
핸드폰에 꼽아 이어폰으로 듣는 딸내미를 보면서..자극적인 케이팝 사운드가
아무래도 귀에도 좋지 않을 듯 하고 해서, 뭘 사줄까 고민하고 있었죠.
그래서 찾아보니 와싸다 에서 요걸 파네요 ^^ㅋ
금액도 오만사천원짜리 삼만사천팔백원에.... ㅎㅎㅎ
잘됐다 싶어 빨리 시끄러운 입을 막으려고
오늘 지하철 택배로 받았어요.^^
중학교때 수학여행 가서 음악 듣는다고 MP3 좋은거 사달라고 하두 졸라서
30만원이 넘는 삼성 MP3를
사줬는데, 초기 불량이 걸려서. 어찌나 지* 를 하던
그때 기억이 나서
오자마자 제 컴터에 연결해 보았습니다.
성질이 급한 게 저랑 똑 같거든요 ^^;
일단 동영상부터 들어 보는데....
지나 로드윅을 트는데.... 헐~~~~~ ㅋㅋㅋㅋ
웃겨서... 푸바로 클래식을 틀었는데.. 바이올린 소리가...헐~~~~ ㅋㅋㅋㅋ
스테이지감 뭐 그런걸 논하기는 어렵지만, 음의 질감이 꽤 좋아요.
발음도 똘망똘망 하니 잘 전달되고. 붕붕대지도 않고..
한참 쳐다보고 웃었어요.
제 일터 같은 동네에 아이리버가 있는데..
가서 따져야겠어요.
어디서 하이파이질! 이예욧!!!! 사운드드럼인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