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종로구 숭인2동입니다.
오전에 뭘 하느라고 오후 3시에 투표를 했습니다.
숭인2동 동사무소 2층에 2투표소, 지하 주차장에 3투표소가 설치되었는데,
두 투표소 모두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연세 지긋한 분들로부터, 아줌마, 아저씨,
애 손 잡고 나온 새댁들, 20, 30대 청년들,
골고루 많았습니다.
투표하고 나서, 건너편 동묘 벼룩시장 좀 둘러보고,
몇 가지 사고 나니, 5시 반이더군요.
다시 집으로 들어오는 길에 보니, 여전히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20대 아이들이 꽤 되더군요.
종로구는, 지난 교육감 선거 때 공정택이가 1등 먹은 뎁니다.
여기 숭인동은, 호남 분들이 많으시고, 노점, 봉제업 등,
영세한 서민들이 많은 곳이라, 야당 성향이 강한 듯 합니다만,
하여간 그렇습니다.
벼룩시장의 어느 노점상 두 분 얘기를 어깨넘어 들었네요.
누구 찍었어? 오세훈이?
아니~ 오세훈이 안 찍었다~
오늘 분위기는 좋은 것 같습니다.
기대할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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