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투표 끝내고 출근했습니다.
길게 줄서는 것은 아닌데, 끊어지지 않고 사람들이 계속 오시더군요.
연령 층대는 다양하게, 50~20대까지 보이던데, 70 이상인 분들은 없더군요.
아파트라서 그런지....
어젯밤 안부차 통영 계시는 부모님께 전화 드리며, 투표 독려했습니다.
아니나 다를 까 예상되는 그 번호로 투표하실려고 하던군요.
이 동네는 죄다 그렇다면서... 전화로 설득하긴 그렇고 해서 자식 잘 되려면 바꾸시라고
했습니다. 넌 투표때마다 왜 항상 전라도 편이냐고 하시는데(한나라 반대는 무조건 전라도라는 인식이 너무 깊네요), 나중에 만나서 애기드린다 하면서 부탁만 공갈만 했습니다. 금방 전화 왔네요. 제 지역구 아니라서 기호를 잘 못 말했는데, 오히려 정정해서 말씀해 주시더군요.
무소속 그 분 성함까지 애기하면 맞냐고 하기에 정말 고맙더군요.
나머진 1번만 빼고 찍으라 했습니다....(너무 많이 요구하면 헷갈려 역 효과..)
두 분 연세가 낼 모레 80이시라, 이성적인 설득은 힘들고 감성에 기댈 수 밖에 없습니다. 1주일 뒤 생신이신데 맛있는 것으로 보답하면 너무 노골적인 건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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