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애기를 봐주시는 이모님이 한분 계십니다.
아침에 오셔서 종일 애기를 봐주시고 저녁에 돌아가시는데정말 좋은 분이십니다.
(이분이 애기 봐주시는 조건으로 둘째도 고려할 정도입니다. ㅠㅠ)
그런데, 처음 애기 봐주시기 시작했을 때 좀 뜨악 했던 것이
이분이 그동안 쭉 한나라당을 지지하셨던 모양입니다.
뭐, 그래도 워낙애 애를 좋아하시고 잘 봐주시는데다
워낙 바르셔서 제 주변에 유일한 한나라당 지지자로 남아계셨더랍니다.
그런데, 오늘 깜짝 놀랄 소식을 들은게,
아내가 그러는데 내일은 파란 1번을 버리시기로 하셨다고 하네요.
이모부님과 아들도 같이 설득해서 가족이 파란 1번을 버리신답니다.
사실 정치적으로 충돌해서 얼굴 붉히면 좋을 일 없을 것 같아
정치 이야기는 전혀 안했는데 갑자기 지지정당을 바꾸셔서 놀랬죠.
뭘까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보니,
아하~
애기 재우고 쉬실 때 보실만 한게 집에 한겨레 경향 시사인 밖에 없습니다.
1년을 바른 언론의 진짜 뉴스를 보고 지내시니 스스로 파란1번을 버리시네요.
시사인 빼고도 한달에 3만원씩 36만원이었지만
파란 3표가 다른색 표로 바뀌는 걸 보니 전혀 아깝지가 않습니다.
내일 열심히 투표하고 또 주변에 투표 독려해서
파란1번은 이제 그만 봤으면 합니다.
다른 소리가 아니라 틀린 소리를 하는 집단에게는 관용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투표로 심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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