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닝룸 꾸민지 벌써 7년이 넘어가네요.. 큰 줄기는 변한게 없고 최근에 AV쪽으로 스피커 앰프 바꾸고 나서 나름 만족스러운 상태여서 한번 올려 봅니다..
미스트랄 sag 350 여러 평가들이 있습니다만.. 시각적으로나 청각적으로 제 공간에 잘 맞고 기존에 들였던 몇 가지 스피커들에 비해서 이 정도면 가격대비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와피데일 w90이 빈티지로서 현과 중역대를 중심으로 편안한 소리를 들려준다면 상대적으로 sag 350은 저역과 고역을 중심으로 현대적인 소리를 보강해줘서 팝이나 락음악 듣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블루레이로 라이브 공연을 보거나 영화 볼 때 온쿄 3009와 잘 궁합을 맞추어서 입체적인 사운드를 재생해 주네요..
앰프는 케인 300p 푸시풀 앰프와 온쿄 TX-NR 3009 두개를 칼라스 셀렉터로 스피커와 연결해 음악 장르에 따라 바꿔가면 하이파이 AV를 동시에 소화하고 있습니다.. 보컬이나 소편성, 현악 등은 와피데일 W90 - 케인 300p 조합으로.. 락이나 팝 등은 미스트랄 350 - 온쿄 3009 조합으로 주로 듣는 편이고 대편성은 그 때 그 때 기분에 따라 조합해 듣습니다. 와피데일 케인 조합이 역시 음악성은 좋고요.. 미스트랄 온쿄 조합은 힘있고 시원시원한 맛이 있고 무대가 넓게 그려집니다.. 와피데일-온쿄 조합이나, 미스트랄 - 케인 조합도 가끔 색다른 맛이 있구요.. 어찌보면 4가지 시스템을 운영하는 셈이죠.. 산중턱 전원주택에 지하실이라 음악은 제 듣고 싶은대로 기분내키는 대로 맘껏 볼륨 빵빵하게 듣습니다..
소스기기는 에이프릴 cdt 100, 아톨 da 100 으로 CD를 듣는데.. 그동안은 잘 들었는데 dsd 쪽이 궁금해서 최근 쏟아지고 있는 dac들이 풀리고 검증이 되면 조만간 업그레이드할 것 같긴 하네요.. 음원 재생은 외장 하드 및 나스를 티즈버드란 디빅스플레어어와 연결해 아톨이나 온쿄 리시버로 연결해서 듣는데.. 티즈버드.. 팬리스 무소음에 안드로이드 기반인데.. 특히 최근 업그레이드된 앱이 아주 편리해서 tv나 모니터 없이 스마트폰으로 작동시켜 듣고 있고 아주 편리합니다.. 영화용보다도 오히려 음악 재생 용도로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제 기준으로는 pc 파이보다 작동 편리하고 무소음이고 안드로이드 앱 깔아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mhl 기능 이용해서 아예 스마트폰으로 리시버와 직결해 바로 바로 나스 음원 재생 및 영화 파일 스트리밍도 하는 편이라 최신 기능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편하긴 한데. 좀 아쉬운 것은 편하다 보니 음악을 하나를 진중하게 듣기 보다는 조금 듣다 바로 다른 곡으로 넘어가게되서 감상 집중력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네요.. 이게 디지털 스마트의 단점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암튼 가을 음악 듣기 좋은 계절이 돌아 왔습니다.. 즐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