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성골 출신 누님은 60대시고 하남에 사십니다.
아마 지난 평생 1번 이외에 투표해 본적이 없을 겁니다.
방금 전화를 통해 유시민 지지를 확약 받았습니다.
먼저 4월 10일경 의료민영화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여
다음 국회 상정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실을 말씀 드렸씁니다.
그리고 민영화법이 우리에게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손톱만큼도
살을 붙이지 않고 진솔하게 말씀 드렸습니다.
어차피 국회과반의석을 한나라당이 점하고 있어 국회의원으로서는
법을 저지할수 없다는 점을 말하고 두가지 중요한 얘기를 드렸습니다.
이 법의 통과는 촛불을 통해 막을수 있고 그렇게 막을 것이다.
그런데 두가지 중 꼭 하나라도 있어야 가능하다.
촛불을 들 광장을 우리에게 열어줄 후보의 당선.
촛불을 들어 이 법을 막을 수 있는 희망을 줄 후보의 당선.
서울과 경기도지사는 광장을 열어 줄 단체장이고 촛불을
들 마지막 기력을 가지게 할 후보다.
이 둘 중 하나라도 얻지 못하면 더 이상 우리나라에 잘못된
정책을 막을 국민의 희망도 기력도 없어진다.
많은 고민중이었는데(이 말은 7;3 정도로나마 야당후보도 고려하고
있었다는 대단히 고무적인 얘기로 저는 들었습니다.) 정리해 줘서 고맙다.
손녀를 셋 가진 할머니인데 투표로라도 그런 법 저지에 힘을 싣겠다.
선거 당일 문자로 당부 드리고, 조카들을 통해 다시 한번 압력을 넣어
추호도 다른 생각 못하게 하겠습니다.
전화하고 설득해서 이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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