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김대홍님께서 여름이면 캠핑을 많이 다니셨다고 하시니



생각나는 라디오 사연이 하나 있네요.







어떤 20대 여성이었던 것 같은데



여름에 계곡으로 친구와 함께 놀러 갔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자고 일어나니 계곡물이 불어 텐트도 떠내려가고



난리가 나서 친구와 함께 나무 위로 급하게 피했답니다.



다행히 119 구조대가 출동을 해서 구사일생으로 구조를 받았는데



그 모습을 방송국에서 나름대로는 특종으로 취재했나 봅니다.





가끔 TV에서 보시는 보습 있잖습니까?



불어난 계곡물 위로 밧줄을 연결하여 구조자가 거기에 매달려 반대쪽으로



겨우 빠져나오는 장면 말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집에서



위기일발의 순간에서 필사적으로 끊을 잡고 나오는 딸의 사투를 담은



뉴스를 지켜보던 엄마가 이러시더랍니다.







"저 봐라~ 아이고~ 살고 싶단다~ 저 표정 봐라~ 표정 봐~"







그 사연 제목이



'우리 엄마는 친엄마가 아닌 것 같아요.'



인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산으로 들로 강으로 바다로 가족과 함께 열심히 다니시는 모든 분께서



안전에 유의하시고 기상이변 등이 보이면 신속하게 대피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