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날 심 후보의 기자회견은 지지자들의 강한 반발로 무산됐다. 휴일이라 국회 본관 출입문이 한 곳 밖에 안 열려있어 수십명의 지지자들이 출입구를 막아섰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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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근에서 기다리며 기자회견 시간을 몇 번 연기하던 심 후보는 결국 서면으로 기자회견문을 발송했다. 현재 노회찬 대표, 조승수 의원 등 진보신당 관계자들은 향후 대책을 숙의 중이다. 노 대표는 심 후보의 사퇴를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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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든 결정하셨습니다. 지지자들의 비난까지 감수해야했던 결정이고요. 반드시 그만큼 보답을 하리라 믿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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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언젠가 민주, 진보세력의 힘이 모인다면 선거제도를 중대선거구제, 결선투표제등의 제도개선을 통해서 군소정당들도 자신의 의견을 충분히 말할 수 있게하여 국민들의 선택권을 넓히는 쪽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