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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할 수 없는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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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9 23:46: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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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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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할 수 없는 영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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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정훈 [가입일자 : 2002-04-2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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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부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을 감상했습니다.
4K방식으로 상영한다길래 일부러 메가박스를 찾았죠.
쿨래식은 세월을 타지 않더군요.
잡티 하나 없는 스크린을 보고 있노라니, 카메라워킹이나 구도, 연기등이 꼭 고전적인 스타일을 복고적으로 해석해낸 요즘 영화를 보고 있는듯 한, 기묘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몇 년 전 다이하드 같은 영화를 볼 때, 20년이 안된 영화도 옛날티가 나는구나 하고 문득 생각했는데 대부는 거의 낡은 느낌이 나지 않습니다.
저는 술을 마시지 않지만 아마 잘익은 술이 이런 맛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 몇년 묵은 빈티지 치즈 맛과 비슷하다고 할 수도 있겠군요.
알파치노는 이후 영화들에서보다 대부의 연기가 압도적으로 낫고, 말론 브란도는 역시 멋지지만 지옥의 묵시록에서 보였던 연기가 더 낫죠.
대부2는 한 달 후쯤 개봉한다고 합니다. 사실 더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제 인생 최고의 외국영화는 지옥의 묵시록인데 몇 년전 극장관람 기회를 놓친게 정말 한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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