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자주 출몰하지는 않지만 가끔 모습을 비추는 경기 북부 쪽에 서식하는 회원입니다.
이번에 10여년 만에 이사를 했습니다.
한 2주정도 지났는데 이제 조금 안정이 되어서..
새롭게 diy한 음감 룸 사진 몇장 올려보려고 AV겔러리를 노크합니다.
잘 봐주세요...^^
LP랙 때문에 문이 활짝 열리지가 않네요.
작년 이맘때 까지만 해도 거실에서 음악생활을 했었는데...
소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마누라와의 전쟁에서 패해 결국 방에 틀어 박혀
투명인간으로 생활한지 꽤 되어갑니다.
이쯤에서 다들 속으로 한마디씩 하실 것 같습니다.
저 스피커를 방에서 듣다니...ㅠㅠ
그러나 사실은 거실보다 듣기 좋은 소리 나옵니다.
방에서도 충분히 대형기 가능하답니다.
천지가 진동할 정도로 듣지만 않는다면요.
스피커는 피아노 전문 운반하시는 분들한테 맡기고...한 짝에 140kg짜리를 가볍게 나르시더라구요.
기기들은 이삿짐에 맡길 수도 없고, 대부분 이사하시면서 새 판짜시는데...
저는 힘들게 다 모셔 왔네요.
암튼 이사는 너무 힘듭니다.
악몽이 가실 때까지 이곳에서 버텨보렵니다.
모은 지는 25년 정도 되는데...
5~6년 전부터 전혀 늘어나지 않는 나의 음반들입니다.
폭이 작은 시디장외에는 모두 diy입니다.
이건 뭘까요?
제가 스파이크 대용으로 사용하는 건데요....
요거 필요하신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서 소개합니다.
굴러다니는 바퀴입니다.
현재 랙과 백로드 혼 스피커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볼 트랜스퍼라고...저는 이 곳에서 구입해서 사용합니다.
http://www.casternara.com/shop/shop.htm?type=shopdetail&brandcode=00600600000000000011&page=1&sort=Number+asc%2C+Child+asc+&page_type=shop_catalog.htm&pagesize=&word=∂=brandname&product_loc=&etc_mode=
스피커 뒷벽과 바닥은 diy입니다.
나름 음향판 대용이라 생각하고, 모자이크 산호석 붙혀봤습니다.
타일본드 바르고...짜투리 그라인더로 잘라서 붙이고...
한 6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바닥은 4t짜리 차음시트 붙이고, 위에 카펫타일로 마감했습니다.
분위기 괜찮죠..?
보고 있으면 뿌듯합니다.
플라시보인지 모르지만 소리도 좋아진 것 같고...ㅋㅋ
작업 비용은 백만 원에서 조금 오버되는 정도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발코니에서 키우는 것들입니다.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저의 또 다른 장난감입니다.
수반보시고 괜찮네 하시며 나도 하나 구입해 볼까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몰라
노파심에서 한마디...
청소 더럽게 힘듭니다.
화단은 조립식 벽돌을 이용한 diy입니다.
전에 살던 집에서 나무와 흙 옮겨와 심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이사 온 후 시들시들 죽어가는 놈도 있고,
귀찮아서 가지치기를 안 해줬더니...보기 조금 별로네요.
오늘은 날씨가 흐리네요...
어서 빨리 가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들 즐겁게 음감하시고 행복하시길...
그럼 이만===3==333===3=3=3=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