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용인 수지인데 투표소에가니 군복을 입은 군인들이 줄을 길게 섰더군요. 저는 그냥 옆 라인, 직행라인으로 해서 투표하고 왔지만서도,,,
그냥 젊은 군인들을 투표소에서 보니 마음이 짠 하더구만요.
만약에라도 전쟁이라도 난다손치면 재네들은 어떡하나?
하긴 현대전에서는 아마 민간인 보다는 군인이 더 안전할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젠 뭐 전선이라는게 따로 없겠지요. 전면전이라고 한다면 전,후방이 아무 필요없는 전쟁이 될게 뻔하지만...
정말 오랫만에 군복을 입은 군인들을 보니 듬직하다는 생각보다는 이번 투표하기전 얼마나 많은 정신교육과 회유를 받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디다.
지금은 안그런가요? 예전에는 선거때 마다 여당 찍은사람은 투표후 쉬고 아닌 사람은 작업하고 뺑뺑이 돌고 그랬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물론, 비밀 선거가 아니였지요.
어떤데는 투표함을 두개 놔두고 각각 찍은표대로 나누어 넣으라고 해서 물의를 빚은바도 있다는 보도를 봤습니다. 지금은 안그러리라 믿습니다.
누구 찍었냐구요?
물어보면 입만 아프고 여기저기 쳐다보면 눈만 아픕니다. ㅎㅎ
제 소신대로 꾸~~~욱 눌러서 잘 하고 왔는데,,,,
내가 찍은 후보가 되어야 할텐데, 걱정이 많습니다.
여론조사를 보면 가슴이 무너져 내리고 어쩌다 지지하는 후보 연설자리에 지지자들 모여있는델 가면 마음이 뿌듯하고 꼭 해낼것 같다는생각이 들고,,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도 들고,,,
내가 너무 새 가슴인가요?
정말 희망을 품으면 안되는 건가요?
이렇게 모두 뭉치니 일 내겠지요?
이젠 나에게 주어진 한표 행사하고 더 줄래야 줄게 없는 소시민의 조바심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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