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참 많이 들은 말인데...40 줄이 한참 넘은 지금에야 어느정도 이해를 하는걸 보면...저도 참 늦되는 사람인가 봅니다...늦게라도 되기는 하고 있는건지...



사업이랍시고 한적이 있습니다...판 깔아놓고 한 10년 놀면서 사장소리 듣고...30명 정도 월급 주고 했으니...아주 작은건 아니죠...치울때 사연은 있었지만 얼마간이라도 챙겼고....



처음 시작한 동기가...IMF 였습니다...잘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세계 일주랍시고 젊을때 해보자고 더돌다 외국에서 소식을 듣고...묻어놨던 주식 망하고...해서 들어온다음...



아침 방송 볼때마다 보여주는 짜증나는 구직 행렬...여의도에 임시 풍선건물에 몇백미터씩 줄선걸 보고 도저히 그중에 들어가기 싫더군요...놀이공원도 줄서기 싫어 평일날 가는데...



해서 어찌어찌 하여 점빵 하나 열고...당시 자본금 3천이 없어서(당시 제 업종 최소 자본금이 3천 이었슴다) 소위 넣다 빼는걸로 얼추 하고...



10년 회사 운영하는동안 참 별걸 다 봤습니다...회사가 커지니까 외상이 깔리고 그거 감당하기도 힘들더군요...



매출 들고서 신보 기보 가니...알겠는데 기다리라고만 하고.....승질나서 정말 싫어 하는 짓이지만...집안에 이야기 하니 ....한방에 해결 되더군요....제가 그렇게 힘들게 준비한 서류는 보지도 않고...



일단 지점장 나오라고 호통 친후...지점장과 차한잔 마시면서...나 누구요..누구 아오..하니...과장불러...잘 검토해 보라고...



저는 그럴 자신이 없습니다...전에도 없었고 지금도 없습니다...많이들 아시겠지만...다...그렇게 돌아 가잖습니까?



전 낮 간지러워서 지금도 못하겠습니다...그래서 나온 말인거 같습니다...



정치...왜 하겠습니까? 독립투사가..나라 걱정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을까요?





정말 다행히...우리 부친께서 정치를 조금(?) 하려고 무슨 뺑뺑이 클럽 간부니 그런거 하다가 간곡한 만류로 관뒀습니다...



100원내고 1000원 먹을게 있으면 할만한데...우리 집안이란게...뻔하게..그런 주제도 못되고...일단 1000원 먹을 만큼 팔아먹을 물건이라도 만드는 공장이 있어야 한는데..



걍 그런것도 없이 돈 몇푼 운좋게 생겨서 우쭐하고 살짝 완장 찬 처지라...바로 앞날이 보이더군요...



두서가 없습니다만...뭐 해먹는 놈들은 따로 있는것 같습니다...해먹을 자신 없는 저같은 사람은....걍 솔잎이나 먹으려 합니다...생각보다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