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엔 40퍼센트의 표심이 당락을 결정한다는 말인데 예전과 다르게 20-30대중에서도 한나라당쪽으로 호감을 가지는 사람도 의외로 많습니다.
반복되는 촛불시위나 구호들로 인해서 정신적 피로감을 느꼈다는 이야기 일수도 있습니다.
예전의 촛불이나 열우당때의 분위기는 분명 아닙니다. 문제는 어떻게 하면 표를 얻을 수 있냐는 것이겠지요.
20-30대의 표심을 잡기위해서는 신선한 자극이 필요합니다.
무엇인가 새롭게 이슈가 될 만한 그러면서도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주제가 필요한데 "MB정권 타도"는 그들에게 너무 식상합니다.
MB만 타도하면 새로운 세상이 생기는것도 아닐텐데 대안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들여다 보면 그 이면에는 결국 이쪽이나 저쪽이나 똑같은 놈들이라는
의식이 잠재되어 있기때문에 그렇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번 선거에서 패한다면 그건 야당쪽에서 "희망"이라는 비젼을 보여주지 못해서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점에서 보면 지지율 부진이 당연하게까지 느껴지기도합니다.
PS>
첨언을 하자면 "MB정권 타도~!!" 4대강 사업 심판...그래서 뭐 어쩌겠다는 겁니까?
무엇인가 대안이 있어야 되지 비판적인 접근으로 일관해서는 답이 없습니다. 오히려 무엇인가 하나의 확실한 "테마"를 제시하는 방법이 좋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전에 송영길후호의 TV토론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때 아쉬웠던점은
선거전만해도 안상수시장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좋지 못하였고 전반적인 분위기도 그러하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선거가 시작되자
안상수는 이게 되든 안되던 잘못되고 있는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는 "청사진"을 제안했다는 것입니다.
설사 이게 모래위에 짓는 집일지라도 이렇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잘하고 있습니다라고 일관되게 주장을 했다는 점이지요.
그런 주장에 대해 송후보가 눈으로 보이는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지금 송도 문제 많습니다. 제가 문제점들 바로잡고 수정해서 이런식으로 더 좋게 하겠습니다라는 분명한 태도와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접근을 했다면 분위기는 달라졌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나 그때 이후로 예상되는 지지율로 고정이 되는것 같더군요..
유시민 후보 홈페이지가면 "노무현 대통령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캐치프라이즈가 있습니다. 이게 구호입니까? 영원히 기억만해서 뭐 어떻하겠다는 겁니까?
차라리 "노무현이 가졌던 이상향" 하지만 이룰수 없었던 꿈을 '새로운 대의'를 가지고 구호로 정했으면 노풍은 힘차게 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1주년을 맞아 하는것은 고작 기억한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말인가요?
유시민도 이럴진데 야당은 대안이 없습니다.
참 재미난 이야기를 하나 하지요...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중에 가장 존재감이 없었던 사람중에 하나
그 이름은 노태우입니다 군사정권의 마지막이었지요.. 그때의 구호 기억나십니까?
"보통사람"
그는 그 단어 하나로 보통사람이 되었고
"보통사람"이라는 한 마디의 단어가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때에 억압받고 핍박받지 않고 그냥 "보통 사람"이 행복하게 살고 싶다라는 꿈을 꾸던때에
"저는 그냥 보통사람입니다.믿어주세요". 라는
단어 한마디에 어쩌면 사람들의 마음은 이제 억압의 시대는지났구나하는 생각에
안도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에 와서 새삼 노무현의 사람들에게 안타깝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것은
왜 이렇게 멍청한가 하는점 입니다. 왜 그들은 노무현의 꿈을 통해서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을 명쾌하게 제안하지 못하는것일까요?
노무현의 꿈은 실체가 없는것인가요?
지속가능한 그리고 명확한 이상향을 표현하는것
그것이 그를 기억하는 방법이고 그를 다시 살리는 방법입니다.
그런점에서 유시민 홈페이지의 캐치프라이즈가 "노무현 대통령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라는것은 대단히 유감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설득력 있는 명쾌한 글입니다.<br />
저도 야권 선배와 친구에게 열세에서 벗어나려면 폭발력 있는 대응책을 써야 한다면서<br />
"그대로 깨질래, 사기 까발려서 확 뒤엎을래?" 하고 협박까지 해놓았는데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br />
이번에 만나본 몇몇 민주당 의원들 몸 사리는 꼴 보니 실망이 큽니다.
(*^..^)/ 현실성있는 문제 제기에 공감함니다.<br />
<br />
유시민후보의 단점중에 하나가 노무현대통령을 닮은점이 무척 많다는것입니다.<br />
절대 허황되고.뜬구름잡는식의 정치적 미사여구를 동원 못한다는것 인데요....<br />
한남자.한인격체로서의 자존심 이란건 높이 사지만....<br />
<br />
근데 우리 대다수 국민들은 좀 단순하고 어리숙해서 ...<br />
로또! 인생역전! 이런 문구들에 혹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