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갑하여 밖으로 나오고자하는 갈망이 있어야,
출구를 찾기 시작합니다.
벽을 더듬거리며...
갑갑한 걸 못느끼고, 나올 필요성을 못 느끼는 사람에게,
밖이 아무리 좋다고,여기는 더 있으면 안된다고 설득해도,
마음을 움직이가 어렵습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밖의 분위기를 언뜻 맛 본 사람은 그 걸 못잊어
자꾸 밖을 그리워하며 나가려고 애를 씁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짧은 인간사가 전부 다 인양 믿고 있다가,
너무나 갑갑함을 느껴
뭔가 이 것이 아닌 다른 것이 있을거란 추측을 가지게 되어도
그 걸 찾고자,밖으로 나오려고 애를 쓰게 됩니다.
그렇지않고서는 아무리 설명해도 귀담아 들으려고 하지않습니다.
자신이 필요한 부분만 듣고 나머지는 편견으로 왜곡하여 듣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속성입니다.
해서 종교간의 갈등이 끊이지 않는 겁니다.
그리고 정치적인 견해차가 좀처럼 좁혀지지않는 겁니다.
살아 오면서 인간의 지성에 많은 실망을 겪어보아야만,
더 이상 다른 사람을 자신의 생각대로 계도하려고 애쓰지 않게됩니다.
하지만 밖으로 나오려고 애쓰는 사람에게는 기꺼운 수고를 아끼지않습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