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북풍이 불면 라면, 밀가루 사재기 하는 기사가 넘쳐 났는데 이번처럼 의연(?)하게 지나가는 북풍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황우석 사건때도 지지자들은 난자 기증운동 한다고 난리쳤고, 광우병사태 때도 수입소고기 판매에 큰 영향을 미쳤죠.
저 사는 곳은 경기도 읍 소재지라 노인들이 많은 편인데 아파트내에 60-70대 할머니 몇분이 천안함 사건 이야기 하길래 라면 좀 사두셨습니까? 여쭤 봤더니 다들 그걸 왜? 하는 반응입니다.
그래서 제 결론은 이번 북풍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여권, 야권은 물론이고 부동층 조차도 정부발표를 믿지는 않는구나 하는 것입니다.
사재기 좀 하셨나요? 그렇다면 삼양식품 주식이라도 사볼까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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