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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 폴로s 서브우퍼..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13-08-03 11:42:35
추천수 30
조회수   3,178

제목

오라 폴로s 서브우퍼..

글쓴이

조창연 [가입일자 : ]
내용


아직도 더 들어보고싶은 스피커가 많아,

이런 저런 스피커를 바꿈질해가며,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딱히 다른 취미가 있는 것도 아니다보니, 음악 듣는게 유일한 즐거움 입니다.



방이 크지않아, 괘짝이나 톨보이형스피커는 감당이 안될듯 하여,

고만고만한 북쉘프로만 수십종 들어봤습니다.

얼마전엔 장터에서 다인 컨투어SR 소형스피커를 구입했었습니다.

주먹만한 체구에서 뿜어지는 소리치고는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옹골찬 소리를 들려줬지만,

제가 좋아하는 다이내믹을 채우기엔 역부족이더군요.

하긴 그 크기에서 더 욕심을 부린다게 무리이긴 합니다.

저는 누가 음악을 왜 좋아하느냐고 묻는다면,

스트레스해소를 위해서 라고 말합니다.

실제적으로,

육중한 바위가 날아가 성벽을 무너뜨릴때 들리는 타격감 있는 소리나,

화포로 포탄을 쏘는 천둥 벼락치는듯한 육중한 폭발력 강한 소리를 들으면,

십년 묵은 체증이 쑥 내려가는듯한 쾌감이 느껴지곤 합니다.

그래서 한때는 화포 쏘는 장면이 담겨 있는 영화나,

천둥소리 북소리 등의 음악을 수집하기도 했었습니다.



방은 작지만, 온몸이 반응하는 짜릿하고 풍성한 저음을 듣고 싶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다인 컨투어SR스피커를 장터에 내놨더랬는데,

가격을 내려봤지만 판매가 여의치 않더군요.

그렇다고 헐값에 내치기는 싫었습니다.

이 스피커의 만듬새나 성능으로 볼때,

왠지 정당한 대우를 해줘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판매보류로 돌려 놓은후,

어떻게 하면 이 스피커 소리를 내마음에 들게 만들까?

궁리를 해봤습니다.

이 스피커의 부족한 부분은 풍성하고 빵빵한 저음이 없다는건데,

그렇다면?

결론은 서브우퍼를 들여야겠다로 귀결 되더군요.

그런데 서브우퍼 하면 별로 좋은 기억을 갖지 않게된 계기가 있는데,

예전에 홈시어터로 사용하던 에어로 서브우퍼를 인티앰프에 매칭시켜 2.1ch을 시도 했더랬습니다.

영화를 볼때는 참 좋았었는데,

음악을 들어보니,

야무진 소리를 기대했던 내마음과는 다르게 벙벙거리며 이질감이 생겨 바로 해체 했더랬습니다.

그후로 서브우퍼에 대한 관심을 끊고 지냈는데,

상황이 이쯤되니, 다시 시도해보고싶은 욕망이 무럭무럭 샘솟아 오르더군요.

하이파이용 서브우퍼가 있기는 한걸까?

검색을 거듭하다보니 두가지 제품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렐(REL)과 오라 폴로S



마침 장터에 인**님이 올리신, 오라 폴로S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왠지 끌리더군요.

연락을 드려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고맙게도 받침용 오석까지 저렴한 가격에 양도해주셔서 고속버스로 받았는데,

생각보다 부피도 크고 오석까지 박스위에 얹어져 있으니, 무게가 장난아니게 무거웠습니다.

이 더위에 이 큰 박스를 포장하고 터미널까지 이동하느라 애쓰셨을 인**님의 노고가 안봐도 비디오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인**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비지땀을 흘리며 셋팅한후,

첫곡으로 -Bad Boys Blue - Pretty Young Girl-을 들어봤습니다.

오! 괜찮은데~

근처에 사는 목공소김사장님을 오시게 하여, 청음소감을 들어 봤습니다.

"좋은데요~ "

하이파이 전용 서브우퍼라고 하더니, 소리를 듣는 순간 그 말에 고개가 끄덕여지는걸 보니,

제대로 만든게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간상 서브우퍼를 한쪽 귀퉁이에 놨더니,

모양도 그렇고 소리가 막히는듯 하다는 김사장님의 조언에 따라,

다음날 퇴근하자마자 밤 12 시 까지, 지금의 위치로 셋팅을 다시 했는데,

날씨도 더운데, 세 조나 되는 스피커에 케이블을 새로 연결하려니,

땀이 비오듯 하여 땀닦느라 수건을 네 장이나 적셨습니다.

이게 정말 내가 좋아하는 일이니 하지... 남이 시키는 것 같으면 정말 다신 하고 싶지 않더군요...ㅠㅠ

장장 다섯시간을 애쓴 결과 자리가 잡힌듯 하여,

음악을 재생해봤습니다.

밤이 늦어 볼륨을 크게 올릴순 없었지만,

역시 맘에 드는 소리를 들려 줍니다.



다음날 낮, 주파수와 우퍼 볼륨을 같이 11 시 방향에 놓고,

앰프 볼륨을 서서히 올려보고, 1 시 방향에서 앰프 볼륨을 올려봤는데,

확실히 1 시 방향이 더 웅장하고 찰진 소리를 내줍니다.

그 이상 우퍼볼륨을 올렸 봤더니 가구가 울리는 부밍이 있어 다시 줄여야 했습니다.

주파수나 우퍼볼륨은, 청감하는 자가 가장 듣기 좋은 방향으로 조절하면 될듯 합니다.

일단 짧은 청취소감은,

위화감이 없다는 것과 돌뎅이처럼 단단하진 않지만, 그렇다고해서 결코 퍼지는 저음이 아닙니다.

적당히 풍성하고, 벙벙대지 않고,

마치 애초부터 서브우퍼는 없었던 것 처럼 북쉘프와 한몸인듯 이질감 없는 고급스런 소릴 들려 줍니다.

다른 두 스피커는 엘락 BS253과 프로악 1SC인데,

두 스피커의 개성을 방해하지 않고, 장점을 잘 받쳐 주는듯 합니다.

그래도 들어보니, 저에겐 다인 컨투어SR이 가장 듣기 좋은 소리로 들립니다.

얼마전 중저음이 허전했던 그 소리가 아닙니다.

전혀 다른 스피커로 탈바꿈 했습니다.

대박입니다.

만일 장터에 내놨을때, 팔렸으면 어쩔번 했을까... 생각하니 아찔하군요..ㅋㅋ



혹자는 고음이 좀 부족하면 어떻고, 저음이 좀 부족하면 어떤가...

소리가 아닌 음악을 들어야 한다 라고 말하지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고음이나 저음이 부족하면, 항상 그생각에 젖어,

마음에 맞는 스피커를 찾아 방황하게 되더군요.

고가의 기기다 보니 쉽사리 바꿈질하기도 만만찮은데,

마음에 안드는 소리를 찜찜하게 듣고 있느니,

내가 들어서 만족할만한 소리를 내주는 기기를 찾아내어,

흡족한 소릴 듣는게 정신건강에 더 이롭다는 생각 입니다.

기기의 고하를 막론하고 내 능력에 맞는걸 찾다보면, 분명 저처럼 이거다 싶은 기기를 만나기도 합니다.

앞으로 절대 바꿈질하지 않는다고 장담은 못하겠지만,

한동안 장터는 안들여다볼 생각입니다.

그만큼 제맘에 드는 기기를 만난듯 합니다.

음악 듣는 이 순간이 참 행복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좋은 음악 많이 듣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변변찮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면 모습 입니다.






후면 모습 입니다.






바닥 모습 입니다.






설치 부분 모습 입니다.






설치 부분 모습 입니다.






뽀대는 안나지만 전체 모습 입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김흥식 2013-08-03 13:13:48
답글

만약 방안 사이즈가 7-8평 정도만 나오면 저시스템으로 <br />
득템을 할텐데요...<br />
오디오에 대한 열정..그리고 소리를 즐기는 모습 참으로<br />
대단합니다

김효순 2013-08-03 13:17:55
답글

공간이 아쉽네요..

이재홍 2013-08-03 13:25:36
답글

정말 좋은 앰프쓰시네요.<br />
음악이 공간을 완전희 감쌀 것 같습니다.

김민호 2013-08-03 14:36:25
답글

탑이 참 인상 적이군요...<br />
저도 rel 사의 우퍼를 사용중인데 혹시 세팅 팁이라도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신관수 2013-08-03 15:32:13
답글

탑쌓기의 달인...

harleycho8855@nate.com 2013-08-03 17:15:03
답글

김흥식님... 저도 가장 목말라 하는 부분이 공간인데,<br />
집을 바꾸기는 쉽지 않고, 그나마 돈이 덜들어가는 기기바꿈질로 갈증을 해소하고 있습니다..ㅠㅜ<br />
<br />
김효순님... 그러게요..<br />
<br />
이재홍님... 전에 심오디오 I.5 인티앰프를 사용했었는데, 북쉘프라도 다인같이 음압이 낮은 스피커는 제대로 울려주질 못하더군요.<br />
앰프교체후 지금은 만족하고 있습니다.<br />
<br />

김종백 2013-08-03 19:12:24
답글

이젠 정착하시는 건가요?ㅎㅎ<br />
무더위에 건강 잘 지키시고 즐음하세요...^^

harleycho8855@nate.com 2013-08-03 22:26:03
답글

종백님... 여건이 바뀌지 않는한은, 지금 상태를 쭉 유지하고 싶을정도로 만족도는 높습니다. <br />
종백님도 무더위 잘 이겨내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br />

harleycho8855@nate.com 2013-08-05 10:17:21
답글

김민호님... 이미 해보셨을수도 있고 팁이 되려는지 모르지만,<br />
서부우퍼의 음량을 조절할때,<br />
프런트 스피커를 off 한 상태에서 서브우퍼의 주파수와 볼륨을 올리고 내리다보면,<br />
부밍없는 최적의 소리가 들릴때 고정합니다.<br />
이 상태에서 프런트스피커를 on 한 후 메인앰프의 볼륨으로 조정하면,<br />
마치 북쉘프스피커 자체에서 울려나오는 소리인양, 이질감없는 좋은 소리가 나오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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