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지독한 가뭄에 마음까지 타들어가는 듯합니다.
최근들어 <카페 소리>도 분주해지는 것이
여름성수기가 임박했음을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카페 공간을 채우기에 Kef XQ20이 버거워하는 듯하여
고민하던 중 아내의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스피커를 지르고 말았습니다.
헤드파이 시절 Stax 정전형헤드폰에서 흘러나오는
자연스러운 소리가 기억에서 떠나지 않기에
Martin Logan사의 ElectroMotion ESL 스피커를 들였답니다.
설치 후 첫 느낌은 소리결의 유려함과 자연스러움이 인상적이고
우려했던바와는 달리 저음역대도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려줍니다.
XQ20에 대한 애착이 워낙 강했던지라 고민이 많았지만
진한 아쉬움울 뒤로하고 ElectroMotion ESL에게
메인의 위치를 물려줘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