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석님.... 전 가스폭발사고 현장을 직접 2번 보았습니다.

1번은 약 10분거리에 있었고..... 2번째는 직선거리로 약 50m떨어진 우리아파트 바로 옆 상가에서 발생한 것이였습니다.

첫번째 사고는 해양도시가스 저장고 화재였으나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그 사고후 친구가 살던 아파트옆에 있던 저장고는 이설하였습니다. 그 아파트가 나중에 들어서고 수년째 이설을 협의하였으나 이설할 생각이 없었는데.... 화재로 간단하게 이설하더군요. 대 폭발은 없었습니다. 화재때 산 건너편아파트단지까지 대피하라고 동사무소에서 방송하더군요.



두번째 사고는 4차선 도로옆 치킨상가에서 누출된 도시가스가 폭발하면서 우리통로 1층에 살던 초등학생이 그 앞에서 사망한 사고입니다.

폭발로 인해 차선폭으로 치면 약 8~10차선이 넘는(화단및 인도까지 포함한 거리) 반대편 아파트의 콘크리트 벽에 구멍을 낸 사고현장입니다.

폭발음을 듣고 달려갔더니 반대편 아파트의 거의 모든 유리창이 깨지고 직접 폭발의 힘이 닫았는지 구멍까지 생겼습니다. 폭발한 치킨집 앞에 전화박스가 있었는데 그 앞에 있던 1층아이는 화상과 함께 두개골이 일부분이 날아가버린 상태로 죽어있었습니다. 그 아이옆에 있던 친구와 보행자들은 고막이 파열되고 골절 및 자상, 화상으로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바로옆 비디오가게의 흩어진 테이프들과 15cm두께정도 되는 콘크리트조각들이 흩어져 정신이 없었습니다. 폭발의 모든 힘이 유리창으로 된 정면부위로 몰려서 상가 뒷쪽에 있는 아파트는 절반정도만 유리창이 깨졌구요.....



어뢰폭발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가스폭발보다 어뢰의 힘이 작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뢰나 기뢰 같은 폭발물이라면 부상자와 사망자들의 상태는 가스폭발보다 더 심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천안함은 단순히 경한 부상자와 사망자만 존재합니다. 사망자 상태도 회손된 경우가 경미하였구요.

폭발로 인한 신체 손실이나 절단.... 화상의 경우가 전혀 없습니다. 어뢰라고 단정하기엔 너무 근거가 부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