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만 되면 개편이 되는 시스템으로 매일 몸살입니다. 직업이 교직이다보니 방학을 이용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골방시스템에서 거실시스템으로 변화한 것입니다.
복잡 모드에서 간편 모드로 급선회했습니다. 아내의 만족도에 기여하다보니 그 뜻을 충분히 반영한 결과입니다.
거실의 공간은 가족 모두의 특히 아내의 민감함을 100% 충족시켜야하는 것이 생존비결임을 누구나 경험하셨을 겁니다.
1. 톨보이입니다. 공간적으로 적게 차지하고 무엇보다도 가구 배치에 어울린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크기는 소형이나 소리는 저음을 좋아하는 제 취향과 잘 맞습니다.
2. ar EB101 turntable 인데 묵직한 기기 받침대로 '가오' 좀 잡았습니다. 모르시는 분은 아주 고가로 아실까 하는 얕은 기대감도 가져 볼 정도로 '꽉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3. 럭스만의 매력은 여러가지이겠지만, 포노앰프의 우수성, 레벨미터의 편리성과 고혹한 눈짓(?), 리모콘 등등 럭스만 계열 중 입문기 정도의 모델이지만 가성비 매우 좋음을 다 인정하시리라 믿습니다.
다른 각도입니다.
북셀프로 전락(?)한 ar입니다. 북셀프는 스탠드 위에 놓고 듣는 소형스피커, 혹은 말 그대로 북셀프에 넣어서 듣는 소형스피커라고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사실 ar4x는 북셀프 용도에 더 잘 맞는 궤짝형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가구와 일체감을 보이는 그 디자인에 정말 반할 수 밖에 없습니다.
Designed by AR inc in the U.S.A
여름 휴가는 음악 공간이 있는 제 집이 더 좋습니다. 밖에 나갔다 오면 바로 마주치는 대상은 아내입니까, 아니면 오디오기기입니까.
집에 돌아오셨을 때 누구에게 이렇게 말을 건넵니까?
"I'm home."
긴 글 읽어주신 소감 한마디 적으시면 득템하실 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