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보면, 뿌리가 있고 큰 줄기가 있고,
줄기에 가지가 뻗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지에 곁가지가 달리고, 그 끝에 잎이 달립니다.
뿌리와 큰 줄기는 중심이고.
곁가지와 잎은 주변입니다.
주변이 앙상하고 뿌리와,줄기만 튼실해도 ,
뿌리와 줄기가 허약한데,곁가지와 잎만 무성해도
아름다운 나무라 할 수 없습니다.
잎이 너무 무성하면 줄기가 보이지도 않고요.
너무 곁가지에 비중을 많이 두어,
중심에 대한 가치가 엷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중심에만 치우쳐,실생활이 빈약한 것도 안좋지만,....
중심과 주변이 잘 균형잡힌 의식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회전하는 자전거 바퀴의 한 가운데 중심은
움직임이 없지만,모든 움직임의 근원인 것처럼.....
복잡한 인간사와 상관없이
세월은 도도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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