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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밀란 쿤데라와는 관계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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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2 20:1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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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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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밀란 쿤데라와는 관계없음)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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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가입일자 : 2006-11-01]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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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와는 아무 상관없는 뜻으로,그냥 이 말이 좋아서,뭔가 깊은 뜻이 있는듯해서
한 번씩 되뇌어 봅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무슨 행사를 만들어 북적대고 시끄러울수록,
그 의미의 가벼움이 참을 수 없고요.
백화점의 바겐 세일에 우르르 모인 사람들의 집단에서,
그 행위의 가벼움에 마음이 아픕니다.
누구인지 얼굴도 모르는 먼 윗대 조상의 묘에 엎드려 절을 할 때도,
그 의미의 가벼움에 오싹 소름이 돋습니다.
하지만 아침 해살에 찬란히 빛나는,풀잎에 맻힌 이슬은
그 존재가치가 너무나 강렬합니다.
곧 얼마 안있어 사라지고 말겠지만,.....
시시각각 부서지는 파도의 형체는 고정된 제 모습은 없지만,
가슴을 두드리는 무거운 존재감이 굉장합니다.
저 멀리 푸른 하늘과 맞닿은 수평선은 또 어떠한가요.
무한한 평화로움을 주지않나요..
하늘거리는 봄바람은 얼마나 푸근한가요,비록 그 형체는 보이지않고,연약해도...
부대끼는 인간사보다야,
이슬같은 미약한 자연이 차라리 더 존재감이 있군요,저 한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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