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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치는 함부로 논하는 게 아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5-22 14:50:55
추천수 0
조회수   1,056

제목

[칼럼] 정치는 함부로 논하는 게 아니다.

글쓴이

박두호 [가입일자 : 2003-12-10]
내용








인생에 있어서, 하나의 명증성을 확보해야 한다. 인생의 내실(內室)을 생 전반에 걸쳐 파악되려면, 우선적으로 명확한 자기 동일성을 획득해야 한다. 수많은 모순들·내적혼란·위선과 가식의 문제를 정확하게 하나의 일자로 검증하고, 선천적인 본질들·특성·오성이 닦달음 되어 이른바 난제들 속에서 하나의 유(類)로 구분지어 질려면, 생 일반에 있어서 여러가지 다름을 명정이 아로새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식의 다양성을 존중해야 하는 선택적인 태도이다. 많은 정치적인 문제에 있어 우리는 개별적인 다양성을 무시함과 동시에 그것들을 박멸하려는 배타성을 버리지 못하는 짐승적인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치투쟁은 언제나 정(正)과 반(反)의 싸움이었다. 현재 천안함 사태에 있어 우리가 갖추어야 할 점은 정치적인 지식이 아니라, 그 이면에 숨겨진 심층적인 기저를 파악하려는 지식인으로서의 각고의 노력이다.



하기야 자기 동일성도 불분명한 정치인들이, 단지 기능으로서만 머무르고자 하는 정치인들이 어떻게 나라 간의 구조적인 문제에 관해 이래라저래라 운을 놓을 수 있단 말인가. 분명 객관적인 사상적 지향성이 명확하고 뚜렷한 즉 명료한 정치인들은 다만 내부적인 손익 계산만 따지는 정치인들과 공존할 수는 있는 법이다. 따라서, 우리가 적대시해야 할 정치각료들과, 우리가 보듬어주어야 할 즉 지지해주어야 할 정치인들을 분류하는 방법은, 우리가 필수적으로 무장해야 할 정치적 지식과, 나아가서 정치성이 다른 상대를 존중하고자 하는 세련된 태도에서 기인한다. 이를테면 그 방법은, 지식인으로서 마땅히 갖춰야 할 지식의 ‘노블리스 오브리제’적 관점에 따라 다차원적인 해석이 강요된다. 당최 지식인은 자기보다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자비로써 끌어안아주어야 하며, 자기에게 부여된 책임감을 일종의 월권능력으로 금 받아들여, 이를 무분별하게 행사해서는 안 될 것이다. 명백히 <지식능력 일반>과 <선(善)적 태도>사이의 이질성을 깨닫고, 이를 노련하게 합치시켜 하나의 총괄적인 도덕적 군상을 제조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지식인이 갖추어야 할 정아한 미덕이요, 한 나라의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모종의 미덕이다.



그러니까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의 연상의 변양에 따라 총체적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자 하려면, 우리 자신이 직접적으로 지식의 한 가운데서 하늘의 뜻을 파악하고, 정당한 정치적 근거의 당위성을 확보함과 더불어, 산다는 게 무엇인가 혹은 나는 누구인가 하는 물음을 반드시 제기해야 할 근본적 자명성의 복합적인 다의성에 굴복해야만 한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객관적인 방향성 즉 일관적인 자아의 무모순성에 당착해야 하며, 우리를 우리 내부에서 거부하는 자기위선·기만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그들을 밀어내야 한다. 하기야 우리가 그동안 이뤄왔던 일가(一家)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지 생존의 문제에만 골몰해왔던 허식과 의례와 닫힌사회의 율법에만 현혹돼, 진정으로 열린사회의 문을 건너지 못하고 자기기만의 통로에서만 우두커니 서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근본물음에 도달하는 것은 단지 시간문제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하고 숙고해야 할 것이다.



적들은 언제나 그래왔듯 끊임없이 생산되는 법이다. 정치적 견해는 항상 또다른 논박에 부딪혀 좌초하고, 부당하게 침몰하곤 한다. 그러나 지금, 한국국민의 정체성은 어느 지점에서 민족적인 윤리의 논리와 교차해있고, 그것을 극복하고 우리가 초일류국가로 당도하는 핵심의 기초는 어디에 부유(浮游)하고 잔존한단 말인가? 정치적 견해를 앞세우기 이전에 우리는 진지한 민족적 윤리의 문제에 착안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글로벌 시대에 아직도 민족 운운하며 나라의 순수한 이익을 거부하는, 민족주의에 신들린 그런 FTA반대 세력들도 당당히 똥싸는 기계로 서식하는, 그러니까 문제의 현시적인 시점에만 몰두한 채 거시적인 시점을 간과하고 있는 이 멍청한 세력들에게 우리는 밥을 먹여줘야 한다.



하여, 인문학적 소양을 가지고 있는 수없는 교양가들이 이 무지와 부덕의 소치의 원에 둘러 싸여 있는 세력에게 진실된 시민적 권리를 내 준다면, 이야말로 억울한 사실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 무식한 세력들에게 현대지식이 보유하고 있는 장대한 연장(延長)성을 깨닫게 해주려면 얼마나 더 막대한 희생이 소모되겠는가? 그러니 이들은 제쳐두고 지식인들끼리 담대하고 소심하지 않은 대화를 해보자. 일의적으로 생각하고 사유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죄를 짓고 있는 지, 그리고 왜 우리가 그런 똥싸는 기계들을 단죄해야 하는 지, 나아가 우리가 왜 그들을 대속하고 지양시켜야 하는 지, 그런 많은 내밀한 카오스의 세계가 바로 우리들이 사는 세계라는 걸 우리는 알아야 한다.



자기 동일성부터, 기본적인 윤리와 미덕부터 갖추고 정치에 관해 논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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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우 2010-05-22 15:05:55
답글

예?

박정현 2010-05-22 15:11:12
답글

욕 보십니다.

moolgum@gmail.com 2010-05-22 15:21:25
답글

차라리 딴날당 담화문이 낫다는.

walkyrie@hanmir.com 2010-05-22 15:37:35
답글

"비판의 무기는 무기의 비판을 대체할 수 없다."<br />
비판의 무기가 아니라 무기의 비판이 기다리고 있으니 어금니 꽉 깨물고 기다리시길...

einetee@hanmail.net 2010-05-22 16:27:07
답글

아랫것들은 닥치라는건가요? 지금 정치인들은 선민이고요?

정영회 2010-05-22 16:56:40
답글

한단어로 요약하면......궤변.....그리고 일기는 꼭 일기책에 쓰도록.

logospol@naver.com 2010-05-22 18:36:19
답글

다른 때는 두호군 이야기는 자동으로 스킵하는데..<br />
오늘은 제목이 넘 재미있어서.. 휘리릭~~~ 훑어보았습니다. <br />
<br />
그리고 박두호군이므로.. ^___^ 합니다.

한행송 2010-05-22 18:40:06
답글

두호님!<br />
이렇게 어려운 개념어를 사용하면서 글을 쓰신다면<br />
당연히 읽는 사람도 생각해 줘야겠죠???<br />
여러 사람이 볼 수 있는 글을, <br />
그것도 "칼럼" 형식의 글을 쓰시려면, <br />
최소한 한국어 어법은 제대로 지키면서 글을 쓰세요.<br />
<br />

어후경 2010-05-22 19:12:33
답글

ㅎㅎ~ 참~ 수고하셨습니다.~~ <br />
그냥 쉽게 천하고 무식한것들은 닥치고 가카에 순종하라고 쓰세요. <br />
자신의 소양이 얼마나 천박한 것인지 잘 드러낸 글이었습니다.

권태형 2010-05-22 20:27:36
답글

예?

이주현 2010-05-22 21:21:40
답글

두호야 다시 잘써봐라 응?

김상혁 2010-05-23 00:19:41
답글

예? *3

김상혁 2010-05-23 00:20:41
답글

뭔소리야

박대희 2010-05-23 01:39:44
답글

뭐 라고라?<br />
재발 이러지 말자......................,

이용욱 2010-05-24 11:02:14
답글

탈퇴한다면서요. 그만해라 정말.. 그만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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