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철 없을 때는 자기 자신이 이 세상의 주인공이지요.
조금 철이 들면.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자신이 주인공이 아니란걸 알아갑니다.
좀 더 철이 들면,
자기가 살고 있는 국가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나라는 아니란 걸 깨닫게 되고요.
좀 더 철이 들면 인류가 이 지구 상에서 제일 위대하다는 환상에서 벗어날겁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면
내가 지금 인식하고 있는 이 상황이 실체가 아니란걸 알게되고
더 나아가면
짧은 칠십 인생이 나의 전부가 아니란걸.
죽음이외의 진정한 나자신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인간도 아니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존재...
철이 든다는 건 시야의 폭이 더 넓어진다는 뜻도 되네요.
그 존재를 알고자 오늘도 조금 더 철이 들었으면...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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