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에 ..아마도 란 (亂)인가 그럴 건데 ..
영화에 보면 ..
당시 일본의 군대의 기본적 전형인 기마병을 위주로 편성된 한쪽 군대와 ..
다른쪽 군대는 이른바 조총이라고 하는 신무기를 사용할 수 잇는 조총병으로
구성된 군대의 대결에서 ..
구군인 기마병이 신군인 조총병한테 도륙당하는 대참패를 당하게되는
내용이 나오는데 ..
이후로 기마병 위주 전술은 사라지고 조총병이 무대의 전면에 등장하게
되는 역사적 사실이 바탕이 되었습니다 ..
이것은 일본 전국시대 오다 노부나가가 당시 기마병 위주로 막강한 전력을
보유중이던 다케다 신겐의 부대를 조총병 전술로 전멸시킨 사건인데 ..
원래 조총은 발사하고 장전하고 불 붙이고 발사하고 이런 데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다인1조 편성으로 앞사람이 발사할때 뒷사람은 장전하고 이런 식으로
교대로 공격하는 전술이 개발되어 위력이 배가되었던 것입니다 ...
즉, 기마병이 다가오기 전에 조총으로 재공격이 가능하므로 기마병이 애저녁에
접근도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후로는 일본에서 소위 무뎃뽀 (無鐵砲) 라는 말이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
즉 뎃뽀 , 뎃뽀는 철포로 조총이죠 ..
즉, 조총 같은 그럴 듯한 무기없이 ..
무모한 배짱으로 허술하게 덤비는 것을 가리켜
이른바 무댓뽀라고 부르게 됩니다 ..
이 얘기를 왜 하는가 하면 , 다들 아시다시피
엊그제 뭔가 결정적인 물증을 제시한다길래 혹시나 하고 봤더니
역시나 무댓뽀 였다는 얘깁니다 ..^^
이런 말하면 안되지만 출발부터 꼬였으니 무뎃뽀가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라는
생각입니다 ..
암튼 이거 솔직한 마음과 자세도 없고 ..
그렇다고 정교한 책략이나 전술도 없고 ..
그저 까라면 까라는 식으로 덤비는 무뎃뽀 ..
결과는 어찌 되었습니까 ? 그리고 어찌 되겠습니까 ?
역사는 말해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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