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과 사색은 다릅니다.
집중과도 다릅니다.
집중과 사색은 어떤 주제를 놓고 다른 건 배제한 채.
한 가지에 의식을 모으는 것이고.
명상은 아무 주제도 없이 방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자세가 중요한 건 아닙니다.
단지 머리 속을 비우는게 중요한데
비우려고 하면 할 수록 잡 생각이 자꾸 더 나는 게 정상입니다.
하지만, 그 생각을 아무런 편견없이 주시하노라면.
하늘을 덮고 있던 구름이 서서히 엷어지며.
푸른 하늘이 드러나듯.
그렇게 생각없는 상태가 나타납니다.
그 때면 모든 감각이 열린 것 같이..
소리들이 다 들리고...
자기 자신이라고 굳게 믿고 있던 허상의 이미지인 "에고"가
허물어지고.
이 세상 모든 것이 원래부터 완전하고 충만하게 존재해 왔던 것을 알게됩니다.
이제껏 보이던 세상과는 다르게 보입니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이 꽉 찬 충만으로....
이 것은 종교와는 상관 없이 언제 어디서나 항상 할 수 있고
그리고 일상 생활로 해야만 하는 그런 명상입니다.
허상에서 벗어나..
진실된 참 모습의 자신을 볼 수있다는 건 가슴 두근거리는 멋진일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