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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수 지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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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0 20:2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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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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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수 지었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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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일 [가입일자 : 2003-09-2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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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학교 사생대회가 있는 날입니다.
주방 소음에 눈을 떠보니 아내가 부산하게 뭔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뭐해?"
"자기 김밥 싸고 있어. 오늘 사생대회 나가잖아~"
"안와 뭘 그런 걸 다~"
일어나서 세수하고 이닦고 아이들하고 같이 점심 김밥도시락 준비하고 남은 김밥을 먹다가 문득 떠오른 영감이 있어 짤막한 시 한수를 지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제가 지은 시를 공개합니다.
사생대회날 아침
-이병일
엄마, 김밥 꽁다리
내가 먹어보니 맛있네.
여보, 김밥 꽁다리
나도 하나 먹어보니 참 맛있네.
조금 있으면 모 지하철역에서 연락이 올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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