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관련 정부의 발표는 한마디로 일단 던져 놓고 반응을 간보기다.
애초에는 선체만 인양하면 선체 파괴 단면과 화약흔적, 폭발 흔적 등을 찾아서 원인규명한다더니 결국 지금까지 선체에서는 시신 수습외에는 찾아낸게 하나도 없다. 그리고 선체 조사얘기는 아예 없다.
그러고 나더니 쌍끌이 어선을 동원해서 바닷속을 이잡듯이 뒤지더니 해병이 포사격장으로 쓰는 그 바닷속에서 무언가가 올라왔단다.
어뢰도 처음에는 음향감지어뢰라고 했다가 자기들이 음향어뢰면 프로펠레 부근인 함미에 맞아야 하는데 중앙에 맞았으니 무슨 자장추적어뢰로 추정된다더니 이제는 다시 음향감지 중어뢰란다.
중어뢰 이상의 어뢰를 탑재하려면 상어급 이상의 전투 잠수함이어야 한다고 자기들 말해 놓고는 이제는 중어뢰를 탑재하면 그 무게만으로도 침몰하는 p급 잠수정이란다.
그리고 잠수함이 한미 연합군의 감시를 피해 연안으로 침투했을 거라더니 이제는 수심이 깊은 먼 바다를 통해 들어 왔단다. 한국과 미군의 전투함과 이지스함이 독수리 훈련 때문에 빽빽이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먼 바다를 통해서 말이다.
바닷속에서 백억분의 0.1 그람 화약 찾았다고 설레발 치더니 이제는 화약 얘기는 있지도 않고 무슨 쇳조각 얘기 뿐이다.
한국의 조사결과를 미국이 지지한다고 언론에서는 난리치며 마치 북한에 대한 제제를 미국이 동의한듯이 말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의 조사결과는 무었인지 공식적인 것은 하나도 없다. 오직 익명의 관계자의 뒷말이 있을 뿐....
현재도 군의 공식입장은 중어뢰에 침몰이라는 것을 흘리고 있지만 그것이 북한인지는 말하지 않고 있다. 찾아낸 쇳조각도 예전 중국이나 쏘련에서 제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는데 이 또한 얼마전까지 익명의 관계자가 주장하던 아군의 음향탐지를 무력화 시키는 새로운 수중무기체계라던 주장과는 전혀 연관이 되지 않는다.
어디서 누가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중어뢰에 의한 침몰로 보인다...정황상 그렇게 보인다...과학적 물리적 증거는 아직 없다...하지만 정황상 그렇게 보인다...그냥 계속 그렇게 언론에 흘린다.
그때그때 하나씩 전혀 연관도 되지 않는 새로운 사실을 던지면서 계속 간을 본다.
한마디로 조선시대에 사람 잡아다 놓고 "네죄를 네가 알렸다"하며 족치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다. 그냥 제발 네가 죄인이어야만 하는 거다. 꼭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거다.
아니 그 쑈를그렇게 믿어줄 주변 바보들이 필요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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