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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이가 없습니다... 제가 잘못한건가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5-18 16:42:00
추천수 0
조회수   2,284

제목

참 어이가 없습니다... 제가 잘못한건가요?

글쓴이

김명수 [가입일자 : 2005-03-24]
내용
우선 전 유령회원입니다.

오디오에 대해선 소리 잘나고 음악 잘 나면 좋은거구나 할 정도니까요...

그러던 제가 집에 쳐 박혀 있던 오디오를 판것이 화근이었나 봅니다.



한 열흘전에 와싸다 장터를 통해 쾨헬 오디오 셋트를 판매했습니다.

중고가격도 모르고 기기에 대해서도 잘 몰랐기 때문에 우선은 45만원의 가격을

달고 판매를 했죠.

처음에는 스피커에 대한 문의가 몇 번 왔습니다.

하지만 스피커만 팔게되면 문외한인 제가 기기들을 처분하기가 힘들꺼 같아

셋트를 고집했고, 영천에 계신분이 문의를 했지만 거리가 멀어서 취소하시고,

그러다가 잘 팔리지 않아 35만원으로 가격을 다운시켰습니다.

그래도 스피커 문의만 오더군요...



그러다가 인천에 계시는 한분이 역시 스피커만 판매하라는 전화에 역시나 셋트를

고집한다고 했더니 그러면 가격을 좀 다운시켜주면 자기가 다 구입을 하겠다

하시기에 30만원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화물택배도 해야되고 그러니 더

깍아 달라고 하시길 그럼 화물택배비 반반할 생각하고 28만원을 이야기했더니,

25만원을 이야기 하십니다.

그래서 좀 고민했습니다. 아무리 옛 물건이지만 너무 싼 가격같아서요;

그래도 마눌님께서 집에 둬봐야 자리만 차지하고 와싸다 사람들한테 1,2만원 더

받아서 뭐하냐길래 그냥 그렇게 25만원에 거래를 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스피커에서 약간 웅~거리는 소리가 나길래 그 증상을 말씀드렸더니

그게 파워엠프 문제라고 하시길래, 그 점도 가만해서 가격거래했습니다.

그래서 그쪽에서 먼저 반가격을 입금주신다고 하길래 물건 받아보고 입금해주셔도

된다고 했더니 그럼 혹시라도 중간에 다른 사람한테 팔지도 모른다면서 5만원

계약금으로 먼저 입금해주신다고 하시길래 그냥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날이 제 기억으로는 일요일이었고, 그분이 화물택배를 이야기 하신 날은 수요일

이었는데 그분께서 저녁 근무 때문에 낮에 받아야 된다고 하셨고, 전 낮에 출근하기

때문에 주말밖에 시간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조율하다가 그분께서 토요일에

하자고 그러시길래, 또 저렴한 화물도 알아보고 저한테 보내라고 하시길래,

그래도 전 일이만원짜리도 아니고, 직접와서 확인해보셔야 되지 않냐고 그랬더니

바쁘니까 그냥 화물택배로 보내면 된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여기저기 화물택배 알아보면 24시 택배가 있길래 바쁜출간시간 쪼개가며

수요일아침일찍 화물을 실어서 보내드렸습니다.

수원에서 인천까지 막히면 1시간 30분 평소같으면 1시간이면 도착할 시간인데 11시가

다 되어도 연락이 없더군요. 그래서 제가 전화를 드렸더니 기기셋팅하고 점검중이라고

하시길래 그럼 천천히 살펴보시고 전화달라고 했습니다.

점심이 지나고 퇴근시간이 다 되어도 전화가 없으시더군요.

그래서 전화했지만 받지 않고, 다시 전화해도 않받고... 사실 혹시나 했습니다.

그러다가 7시쯤 전화하니 그때서야 받으시더군요.

이래저래 물건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갔고, 웅거리는 소리가 너무 크다니,

스피커 외각에 기스들도 많다니, 솔직히 자기는 기기들은 필요없다느니,

물건에 대한 불평이 많으시더군요;;;

그래서 결론 좀 깍아 달라는 말이었습니다. 솔직히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제시한 가격보다 10만원이나 깍아드렸고, 화물도 저렴한데 알아봐 달라고해서

수원근방에 한 다섯군데 넘게 전화해봤고, 아침일찍 빠듯한 출근시간 쪼개서

원하는 날짜에 택배되게 할려고 실어드렸고, 돈도 다 받지 못한상태에서 조린마음

부여잡고 물건 확인중이시라길래 기다려드렸고...



전 절대 안된다고 했죠. 단호히 그냥 물건 다시 실어보내시라...

다른 구매자 알아보겠다. 그랬더니 그제서야 입금하겠다고 하시던구요.



여기까지는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뭐 더한 구매자도 만나봤으니까요...









그런데,

일주일이 지난 오늘 전화가 왔네요.

내가 기기를 다른 사람한테 팔았는데 안에 뭐가 탔다더라, 기기에 문제가 없었느냐?

헐~ 하더군요.



프리엠프랍니다.

본인은 파워엠프에 스피커를 연결해서 직접 음악을 들었기 때문에 프리엠프를

건들지도 않았다. 그런데 탔다면 그쪽에서 문제가 아니냐면서...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오디오가 소리가 나야 정상이죠. 전 여기까지 밖에 모릅니다.

소리가 안 났다면 고장이 난거고 팔지도 않았을거다.

CD, 라디오, 카셋트까지 모두 잘되는거 확인하고 팔았다.

스피커에서 웅~하는 소리도 말하고 판 내가 기기가 문제 있었는데 그건

말도 않하고 팔았겠느냐, 받아보고 확인하면 바로 뽀록날 거짓말을하겠느냐

그게 소리가 안났다면 많은 사람들이 문의할 때 스피커만 팔고 나머진 버렸지,

내가 왜 셋트를 고집했겠느냐...

그리고 와서 직접 확인안하시냐고 먼저 말을 꺼낸것도 나였고,

물건 받고 하루 종일 확인해 보시지 않으셨냐?



이런저런 아무튼 20여분이 넘는 논쟁을 했습니다만 계속 평행선을 걷더군요...

되려 쌍소리 비슷한 소리만 듣고,

그래서 그럼 물건 다시 보내달라, 25만원 고스란히 넣어드릴테니...

그랬더니 이미 여기저기 팔고, 회수해서 보내도 택배비 달라고 하더군요.



당연히 전 절대 그렇게 못한다고 그랬고, 결국 마지막엔 젊은놈이 그렇게 살지

마라는 쌍소리까지 듣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참, 제가 달려가서 물건이라도 싣고 오고 싶은 심정이네요;;



제가 잘못인가요?



간만에 쓴다는 글이 유쾌하지 못해 읽으시는 분들께 죄송하네요,

그냥 억울한 마음에 몇자 올려본다고 이해해주세요. 삼겹살에 소주가 급 땡기네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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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민 2010-05-18 16:45:21
답글

되팔이 업자놈한테 당한거 같은데요? 아마 더 비싸게 팔아 먹었을듯...

김명수 2010-05-18 16:47:27
답글

헉;;; 손영민님 말씀 듣고 혹시나 해서 검색해 봤더니 장터에서 3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건 뭐죠;;; 아;;; 나참;;;

조우룡 2010-05-18 16:47:52
답글

토닥 토닥 ㅜ,.ㅠ^

진현호 2010-05-18 16:48:50
답글

시간이 걸려도 집으로 찾아와서 물건을 보고 사가는 직거래가 속 편합니다.

정재호 2010-05-18 16:49:12
답글

장터에서 판매하고 있다면 이정도 사안은 공개해도 될 듯 합니다. 누군지 궁금하군요.

김남갑 2010-05-18 16:51:46
답글

정말 억울하시겠습니다..<br />
요즘 장터분란을 보면... 평균적으로 나이드신 분들이 진상짓(죄송^^) 하는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br />
저 역시도 그런 경우 몇번 있었구요.<br />
아마도 그양반... 25만원에 사가서 다른분한테 한 30만원 받고 팔았을겁니다.<br />
그림이 딱 나오네요...<br />
<br />
뭐.. 어떤 모델인지 모르니까 물건의 가격이 비싼지 싼지는 제가 잘 모르겠고..<br />

김남갑 2010-05-18 16:52:25
답글

헐.. 써 놓고 보니.. 정말 30만원에 팔고 있나보군요. ㅎㅎㅎㅎㅎ

pelosi@dreamwiz.com 2010-05-18 16:54:11
답글

본인 잘못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직접 물건 확인하고 넘겼더라면 좋았을테고요.<br />
완전 업자 같습니다. 물건 이상있으면 팔질 말아야지 되팔아 놓고 하는 소리가 가관이군요.

박태종 2010-05-18 16:54:13
답글

아무래도 업자 냄새가 나는거 같은데 정확하게 머라 말씀드리기가......<br />
<br />
직거래가 최고인거 같습니다.

이상태 2010-05-18 16:55:25
답글

되도록 직거래 하는게 좋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점이 많죠.. 더군다나 새제품도 아닌 중고기때문에 제품고장에 대한 리스크도 가격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거래 과정에서 김명수님께서는 판매자로써 도리를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제품의 하자부분에 대해서도 통보 하였고 가격절충에 대해서도 서로 합의 하에 진행된 사항임으로 제품을 받은 그날 문제가 있는 경우가 아니고서야 구매자분께 해드릴수 있는것은 다 해드렸다고 생각되네요.<br />
<br

이상태 2010-05-18 17:01:52
답글

정말 구매자분께서 30만원에 팔려고 내놓았나요? 업자든 아니든 싸게 구입해서 비싸게 파는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불법은 아니겠죠.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건 동호회 분위기를 이용해 최대한 물건값을 깍아서 되파는 업자들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지 몰라도 회원님들의 따듯한 마음씨를 볼모로 잡아 영업하는 비열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신구 2010-05-18 17:02:09
답글

이름을 공개해버리시죠.<br />
그렇지 않으면 다른 선의의 피해자가 또 생겨납니다.

이두석 2010-05-18 17:02:18
답글

저는... 몇년전 중고판매하면서 몇몇 사람들에게 너무 실망을 해서... <br />
<br />
지금은 그냥 주위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말지... 더이상 중고판매는 안합니다...<br />
<br />
세상에 나쁜 사람들... 너무 많더군요...

백제원 2010-05-18 17:02:37
답글

중고거래하실때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이 이런 저런 사유를 갖다 붙이면서 깎아 달라는 사람들입니다.<br />
택배비가 어쩌니, 원래는 스피커만 살려고 했는데 하면서 얘기할 때 거래를 안하셔야 합니다.<br />
<br />
예전에는 장터에서 물건 사거나 팔때, 파는 사람이 차비하시라고 알아서 내고도 해주고, 이것 저것 챙겨주고 훈훈한 맛이 있었는데, 요넘의 업자들 땜에 다 배렸다는...ㅡ.ㅡ;

moondrop@empal.com 2010-05-18 17:05:03
답글

헐.. 정말로 30만원에 파는 글이 있네요.. ㄷㄷㄷ

백제원 2010-05-18 17:05:05
답글

그리고 업자 얘기가 많은데, 여기서 업자란 중고제품 판매상과 함께 용돈벌이 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김명진 2010-05-18 17:07:20
답글

이제는 중고 물품 팔 때도 업자인지 거래 내역을 검색하고 판매해야 되는 건가요 -ㅁ-

홍상용 2010-05-18 17:07:33
답글

그런데 이두석님과 이상태님의 아이콘은 같은 멍멍이인가요? <br />
또 이두석님의 멍멍이 아이콘과 거의 비슷하지만 눈빛이 예사롭지 않은 아이콘도 있던데..<br />
멍멍이에대한 무슨 사연이 있는건가요? 궁금합니다.

김정훈 2010-05-18 17:08:34
답글

딱 봐도 업자라는 느낌이 팍 오네요.<br />
물건 받고 나서 문제가 있으면 차라리 환불을 해달라고 해야지 그거 핑계 삼아서 돈 몇푼 얻어 내려고 찌질거리는 것들은 보통 업자더군요.<br />
상종을 마세요...

이두석 2010-05-18 17:08:37
답글

예전에... 당시에는 여자친구였던 옆지기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해주고 남은 부품을 정말로 헐가로 판매했는데...<br />
<br />
사간 놈이 나중에 알고보니 업자이더군요...<br />
<br />
나중에 그래픽카드에 문제가 있다느니... 하드에 문제가 있다느니... 하면서 일정금액을 돌려달라고 해서리...<br />
<br />
돌려줄테니... 고장났다는 물건 택배로 바로 보내라고 했더니... 바로 깨깽하고는 연락이 끊겼습니다.

이두석 2010-05-18 17:10:41
답글

상용님... 제 아이콘을 패러디한... 제 팬들입니다... ^^ <br />
<br />
음... 후다다닥... =3=3=3===333

홍상용 2010-05-18 17:14:22
답글

^ _ ^ 그러셨군요..

김명수 2010-05-18 17:29:18
답글

아... 글 올려놓고 저녁 삼겹살 소주 참가인원 파악하고오니 많은분들이 위로의 글을... 감동입니다;; 찔끔;;;<br />
<br />
역시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되나 봅니다;; ㅎㅎ 앞으로 장터는 가지말고 자게나 자자에서만 놀아야겠어요;; ㅎㅎ<br />
<br />
다들 감사드리구요, 즐퇴하시고 즐건 저녁시간들 되셔용~

김성건 2010-05-18 17:30:10
답글

두건의 전혀 다른 거래가 아닌가요...<br />
<br />
갑 과 을 의 거래가 첫번째인데 <br />
일정기간 동안 반품없이 확인후 입금 처리 되었으면 거래 완료 상황이구요,<br />
<br />
두번째 거래는 을 과 병 사이의 거래인데, <br />
그건 을, 병.. 두사람간의 문제 라고 생각되는데요..<br />
<br />
전혀 신경 안쓰셔도 될일을 물고 늘어지는것 같네요...<br />
이런 경우에는 흔히 하는말로

송병홍 2010-05-18 17:35:01
답글

새신랑(?) 명수님, 속상한건 빨리 잊고 힘내시구랴.<br />

김명수 2010-05-18 17:38:20
답글

아, 송병홍선생님 간만에 뵙네요~ㅎㅎㅎ 잘지내시죠? 요즘도 산에 자주 다니시구요?<br />
<br />
저도 3월부터 거의 매주 토요일마나 산에 오르는데, 물론 동네 앞뒷산이지만요... <br />
<br />
언제 또 기회되시면 그때 함께하지 못했던 지리산의 가을단풍 구경한번하셔야죠? ㅎㅎㅎ

조우룡 2010-05-18 17:38:28
답글

ㄴ 지금은 헌신랑 입니다.<br />
<br />
포장을 개봉 하면 신삥이라할 수 &#51022;죠..뭐.... ㅜ,.ㅠ^

이인규 2010-05-18 17:41:52
답글

무조건 직거래 가 답입니다. 물건이 아까와도 탐이나도 안합니다...에휴..

nuni1004@hanmail.net 2010-05-18 17:55:31
답글

왜 되팔이가 안되냐면, 이런 동호회 장터는 회원의 침목을 위한 곳이지..<br />
<br />
옥션이나 11번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업자의 되팔이는 욕먹어 마땅하죠..

오승 2010-05-18 17:56:15
답글

요즘 장터에 업자들 많아요..

박재현 2010-05-18 18:11:07
답글

방금전 장터 게시판 가보고 왔는데...조만간 성지될듯...<br />
<br />
그리고 명수님께...위로의 말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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