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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가 518기념식때 방아타령을 틀기로 했다고 한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따라부를 수 없게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민요’라는 것은 원래 없다고 한다.
(학자에 따라 의견이 다르겠지만) 민요’는 왜정때 왜인들이 지어낸 개념이라고.
이를 무비판적으로 받아쓸 것인가의 문제가 있다.
전승음악으로 노동요, 의례요, 유희요가 있는데 ‘소리’라 한다.
아리랑이 대표적이다. 아리랑의 ‘아리’가 강원도 방언으로 ‘소리’,
즉 노래를 의미한다고 한다. (메아리의 메는 산, 아리는 소리.)
아리랑은 강원도지방의 노동요였는데 경복궁 중건때 강원도 벌목꾼들이
한강을 통해 재목을 운반하면서 전국에 유행시켰다고 한다.
흥선대원군이 부역에 끌려온 팔도 민중의 사기를 돋우기 위해 축제를 열었는데
그 일을 계기로 아리랑이 전국에 유행했다고도 한다.
그 외에 김매기소리, 베짜는 소리, 상여소리, 고사소리,
지신밟기소리, 쾌지나칭칭나네, 강강술래 따위 노동요, 의례요, 유희요가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경기민요, 남도민요라는 것은 대개 창가다.
창가는 기생들이 한량들을 위해 부르는 노래인데 대부분 음란한 비유로 되어 있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새타령이 대표적이다. 조(鳥)가 남자의 성기와 발음이 같다.
그래서 ‘온갖 잡새가 날아든다’고 말하는 것이다.
온갖 잡놈이 기생을 찾는다는 뜻.
방아타령의 방아는 물론 남자의 성기를 의미한다.
군밤타령의 생률밤은 포경을 의미한다. 군밤은 포경이 아닌 것이다.
조기철이 되어 연평 앞바다에 조기 파시가 서면 조기를 팔아 떼돈을 번
어부들이 성매매를 한다. 연평 앞바다에 돈바람이 부는데 뜬금없이
군밤과 생률밤이 등장하는 것이 그 때문이다.
도라지타령도 그렇다. 도라지를 한 두 뿌리만 캤는데 대바구니가
철철 넘칠 이유가 없지 않은가. 도라지는 남성을 의미하고 대바구니는
여성을 의미한다.
더구나 다수가 구한말 혹은 일제강점기 전후로 창작된 노래다.
진정한 전통민요가 아니라는 말이다. 민요로 알려진 창가의 다수는
역사가 그리 길지 않다. 연평 앞바다에 조기파시가 서고 돈바람이
분 것이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닐 터이다.
필자가 어느 책에서 이 내용을 본 것이 25년 전 쯤의 일이다.
아무리 무식한 한나라당이라지만 공부 좀 하기 바란다.
이 비가 그저 오는 비는 아닐 것이다. 정신없는 것들에 대한
심판의 비일 것이다. 이 비 그치면 묵은 것이 휩쓸려가고 새것이 일어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