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도심지역 가장 지저분한 거리는...정답은... 대학가입니다...왜일까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5-17 16:26:56
추천수 0
조회수   1,237

제목

도심지역 가장 지저분한 거리는...정답은... 대학가입니다...왜일까요?

글쓴이

김유헌 [가입일자 : 2005-02-21]
내용
봄이 이제 가고 여름이 오려나 봅니다.



집안을 정리하고, 깨끗히 목욕하고 집앞 대학가 거리를 걸어봅니다.

몸도, 마음도 가뿐하고 깨끗한데...



유독... 도심가의 거리중..가장 지저분한 도심거리가 왜..꼭.. 대학가일까...



신촌의 그 혼잡하고 조금만 번화한 곳으로 가면, 조금이라도 구석진 곳엔, 쓰레기 봉투, 너저분하게 흩뿌려진 담배꽁초,..여기 저기 침을 뱉는 젊은이들,..

비단, 서울의 대다수 대학가 뿐만 아니라, 인천, 부산, 대구... 모두... 예외가 아닙니다. (^^ 죄송... 도심의 환락문화가 닿지 않은 일부 대학들은 제외하고 말입니다. 포항공대는 한 번 가보았는데,..깨끗하더군요... 먼지하나 없이...^^)



유독,..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모두 돌아보면, 하나 같이 나름대로 규칙과 타율적인 규제가 존재하는 교육기관에 다닐때는 주변 거리가 그토록 깨끗한데...



그 중.. 나름, (지금이야 그 희소성이 전혀 사라졌지만,... ) 공부한다는 학생들이 모인 마지막 단계인 대학에서 성인 인격체로서 자율성을 주고 스스로 책임지라고 보낸 그 교육기관에가면,... 왜.. 이다지도 외형적인 질서가 무너지고 너저분해지는 것인지... (이것도 자율과 창의성의 한 선진문화라고 하면,. 입을 다물겠습니다.)...



요즘.. 축제기간입니다.



역시나.. 시험문화와 서열문화외에는 전혀 배워본 적도, 접해본 적도 없는 한국의 지성사회는 (축제=술퍼마시기)를 십년전이나 지금이나 전혀 달라 질 바 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놀이문화가 전무한 한국의 사회문화가...참... 가뜩이나 갈 데 없는 한국의 주류문화사회에서 점차 고립되고 고독한 사람으로 만들어 갑니다. 역시나, 그토록 24시간 지겹게 방송으로 접한 국적불명의 대중문화로 무장한 연예인들이 학교를 엄청난 소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어린 대학생들을 환호성의 장으로 이끌면서 말입니다.(물론, 일반론적이고 안 그런 극소수 대학 문화도 존재하겠지만,... 논외로 합니다.)



사람은 많고 시끌벅적한데... 쓸쓸하군요...



이야기가 조금은 대학사회의 주체인 젊은이들의 문화적 저열화를 꼬집는 것 같아 조금은 망설여 지는 글이이 되었습니다.(아울러, 저 역시 문화적으로 우월하다거나, 고상하다는 뜻은 물론..아닙니다만, 적어도, 두뇌달린 사람으로 즐거움과 환희를 갈구할 매체로서의 문화적 환경이 이런 전형적인 술퍼문화로만 표현되는 요즘의 20대 문화가 너무도 안타까워서 말을 조심스레 꺼냈습니다.)



--- 위의 글들을 요약하면서.... ---

질문글로 마무리 합니다.



'왜,.. 초,중,고등학교는 깨끗하고 대학교는 더러워야 하는가....??????'

규제되고 통제받는 조건이 문화적 억압이라, 이를 표현하는 한 방식으로 받아 들여야 할까요.....ㅠ.ㅠ...



p.s..일전에 이런 이야기를 지인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답변을 하시더군요...

'억눌린 환경에서 해방구로서의 대학가의 존재가치가 있으므로, 아마도, 배설,일탈의 표현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버리고, 뱉고, 싸고, 토한다고..... ' 재미있죠?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류준철 2010-05-17 16:38:45
답글

제가 30대 중반입니다만...<br />
<br />
국민학교때 부산대학교에서 데모 광경과 최루탄을 경험했습니다만, 그때 민주주의를 얻어내기 위해 사력을 다했던 분들이 조카세대(1.5세대정도?)에 민주주의를 넘겨 주시고, 그 후 1.5세대들은 정체성과 선대의 가르침과 나아갈 길을 잃어버렸죠...<br />
<br />
평안한 시대속에서 오직 좋은 직장과 그것을 위한 공부에만 매진(?)하고, 다른 문화등에 있어서는 배우지 못해서 그런것 아

진현호 2010-05-17 16:40:35
답글

초중고와 달리 대학가 주변에는 유흥업소가 무차별적으로 들어서게 법규가 되어 있어 그렇기도 하지요.

진성기 2010-05-17 16:42:34
답글

대학가가 소비가 가장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그럴겁니다.<br />

이상태 2010-05-17 16:56:04
답글

예전처럼 대학생수를 좀 줄이는게 좋지 않을까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대학들이 옥석을 가려서 신입생을 받기 보단 얼마나 많은 신입생을 입학시키느냐가 최우선이 되는것 같았습니다

박종열 2010-05-17 17:05:53
답글

초중고생들 많이 모이는 학원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동사무소에서 운동을 하는데... 들어갈때 컵라면 먹고 있는 애들이 있길래... 먹고나서는 저쪽 쓰레기통에다 꼭 버리라고 했는데.... 운동하고 나와서 보니 동사무조 입구에다 그냥 버리고 갔더군요. 그리고 학원가 다니다 보면 과장먹다고 봉지는 그냥 길바닥에 버리더군요. 거 왜 쓰레기 통에 버리지 않냐고 하면 멀뚱멀뚱 쳐다보면서 갑니다. 초딩, 중당, 고당할거 없이... 덩치 큰 고딩이들은 덤빌기셉니

조윤호 2010-05-17 17:17:26
답글

저도 신촌에서 대학 나왔지만 솔직히 신촌은 대학가가 아니고 주변에 대학이 있는 '유흥가' 입니다.<br />
우리나라에 대학의 문화가 있는지도 의심스러운 1인 입니다..

nuni1004@hanmail.net 2010-05-17 17:22:42
답글

가정에서 배우는게 없어서 그렇죠뭐.. 학교에서는 지식만 배우는데.. <br />
우리나라 가정들에서는.. 학교가면 지식과 지혜를 다 배운다고 착각하고 아이들을 방치하는 수준인거 같습니다.<br />
<br />
어른들은 경제 발전시킨다고 돈에 미쳐서..날뛰고 있고.. 그 돈받고 자란 신세대는..돈만 있는 괴물이 되버렸죠..

이재훈 2010-05-17 18:01:01
답글

선생님들과 선배들과 부모에게 어설프게 배워서 그런 것 같습니다. 물론 전부가 그런 건 아닙니다만, 확실히 아쉬운 현실입니다.

진현호 2010-05-17 18:10:46
답글

가정교육도 책임이 있지만 길거리의 쓰레기통 숫자가 종량제 실시 이후 엄청나게 줄었습니다. <br />
종량제 봉투에 버릴 가정 쓰레기를 길거리 쓰레기통에 버리는 일부를 가지고 문제를 삼아 <br />
길거리 쓰레기통의 숫자를 줄인 결과가 이거죠. <br />
<br />
어떤 넘 머리에서 나온 발상인지 모르지만 한심합니다.

반재용 2010-05-17 18:25:42
답글

20대 뿐만 아니라, 30대, 40대, 50대들은 술말고 다른 문화가 있나요? 놀러가면 참 술마시는거 외에 다른 놀이가 없는데, 아마도 그런 문화를 배우지 못했고, 술만 마시다 보니 그런거 같습니다.

양민정 2010-05-17 20:19:13
답글

대학생들 1년에 책 1권 안보는이 천지 입니다.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