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40 중반 여자가 걸어 오고 있습니다.
멋을 많이 내었네요.
자기 자신이 여자란걸 아주 많이 의식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여자라는 이미지를 뼈 속 깊히 느끼고 말입니다.
하지만 ,제가 볼 때는 그냥 사람으로 보이는데,
정작 본인은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이제껏 한번도 의심해 보지 않은 사람처럼
보입니다
우리는 이미지로 살아가는 모양입니다.
무슨 직위.어떤 관계..어떤 남자,어떤 여자 등 등....
성공이란 환상도 이미지,결혼에 대한 환상도 이미지....
종교,철학도 이미지로,믿거나 신념으로 가지고 사는 모양입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다 이미지 게임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재미있는 현상입니다.
마치 꿈 속에서 이 것이 현실이다라고 철저히 믿고 있는 그런 느낌...
깨어나 보면 그 것이 꿈이었다는 걸 알게 되지만.
그 전에는 절대로 알 수 없는 그런 느낌,
참 재미있지 않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