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는동네 서울강남 가는 버스 딱 한대 있는데요..
30분에 한대씩 댕깁니다...
이상한게 점심 먹으러 나가면 거의 그 버스가 지나가는걸 봅니다
밥먹으러 나가면서 지나가는거 보고 밥먹구 회사들어오면 또 지나가는거 보고
긍데 서울가려고 정류장에 서면 여지없이 20분이상 기다리죠...ㅋㅋ
거진 99% 이라는..
보통 주말에는 서울집에 올라갔다가
일요일 저녁에는 광주에 있는 회사 출근하려고 저녁먹고 미리 내려옵니다
연등행사로 서울시내 삥삥돌아 세곡동까지 어렵게 와서
광주가는 버스를 당연히 27분 기다렸는데
이 쌍넘의 버스가 그냥 휭 지나가더라구요..어찌나 눈물이 나는지
열받아서 택시 타려했다가 거금 2만5천원이 나오니 참고참았습니다
서울서 한시간 반이나 타고온 상태고 버스도 또 갈아타야 하니
공터에가서 오줌한번 갈려주고 세곡동 구멍가게가서 담배한갑사서
버스정류장에서 피웠죠..담배피우면 버스 빨리 온다길레..
버스정류장은 금연이지만 세곡동은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그냥 피웠습니다..ㅠㅠ
계속 담배 피워도 버스는 안오고 담배갑만 비워가더군요
보통 일요일 저녁은 사람도 없고 도로도 한가해서 30분 배차나가도
돌아올때는 간격이 줄어드는 경우가 흔한테
27분 걸려 놓쳐버린 버스를 뒤로하고 아이폰으로
다음 버스 검색해보니 28분후 도착이랍니다..ㅠㅠ
위치까지 실시간으로 나오더군요 현재 양재동이라구..
이야 좋은 세상~
결국 기다리다 1정거장 1분 남음 메세지 보구 도로에 뛰어나가 기다리고 있었죠
버스잡으려구요..ㅠㅠ 세곡동 사람이 없어서 버스들이 그냥 지나칠 경우가 많아서리
광주 원룸방에 오니 3시간30분 걸렸네요....
담배피면 차 빨리온다더만 담배만 10까치 줄담배 피웠네요...
PS:지금 날 좋아서 다행이지 겨울에는 얼어디집니다..ㅠㅠ
버스기다리다 패스꺼내려면 손이 얼어서 잡히지도 않아요..
광주도 싫고 세곡동 사거리도 싫고 군대마냥 그냥 기억하기 싫은 동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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