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ed Link: http://blog.daum.net/goorabrain/884
오월에 오월다운 글이 뭐라도 올라와야되는데요.
정말 죄송합니다.
아직 잊지는 않으셨는지요.
책에서 한 구절 옮겨왔습니다.
우리는 광주에서 끝까지 싸웠던 사람들을 훌륭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내가 그 상황에 있다면 어떻게 했을까 가만히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나 많은 고뇌가 있었을까요. 얼마나 외로웠을까요. 다시는 만날 수 없는 늙은 어머니, 처음으로 입을 맞춘 날의 두근거림이 그대로 남은 애인, 제 목숨보다 귀한 새끼와 영원히 만나지 못할 상황입니다. 일제시대의 독립군들처럼 죽고 나서 존경과 명예가 남는것도 아니고 오로지 폭도요, 빨갱이로 남는 것입니다. 남은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신 때문에 언제까지 어떤 고통을 겪을지도 알 수 없습니다. 과연 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끝까지 총을 들 수 있을까요? 그런데 그들은 그렇게 했습니다. 그게 바로 광주의 정신입니다.
김규항. 나는 왜 불온한가 2005 돌베개
죄인입니다.
http://blog.daum.net/goorabrain/884
차마... 귀한 이름 노무현에 대해선 더 이상 이야기를 못하겠습니다.
링크 한번 보시며 크게 소리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