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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절 웃겼던 최강의 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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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3 21:52: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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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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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절 웃겼던 최강의 인물...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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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태 [가입일자 : 2004-10-2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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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이글을 쓸거라 생각은 했지만 오늘이 될줄은 몰랐습니다.
약 1년 전쯤 있었던 사건입니다.
저는 남해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대전통영고속도로에서 남해고속도로로
진입하여 진영 까지는 길이 꼬불꼬불하고 2차선 도로라서 확장공사하는 구간이
많은곳입니다.
공사 구간이 나오기 전에 경광봉을 흔들며 경고 하는 사람형태의 로봇은 이제 흔히
볼수 있는 광경입니다.
안전모에 형광색 유니폼을 입고있어서 사람과 흡사해 보이지만 경광봉을 들고
있는 손의 움직임이 뻣뻣하기때문에 멀리서도 어렵지 않게 로봇인걸 알수 있죠.
사람이 직접 수신호를 해주는 경우도 많고요..
아무튼 신나게 도로를 달리던 그때!!
저~ 앞을 보니 엄청 큰 <- 표시를 반짝이는 차들도 보이고 딱봐도 공사구간이기에
인지만 하고 달리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뻣뻣하고 한치 오차도 없이 경광봉을 흔드는 로봇도 열심히 일하고 있더군요.
보통 그런 로봇들은 운전자와 마주보고 있지 않고 90도 꺽은 각도로 설치합니다.
그래야 경광봉이 잘보일테니까요.
그런데 전 그 로봇을 스쳐지나가는 찰라에 보고 말았습니다.
볼이 막 터질만큼 웃음을 참으면서 경광봉을 흔드는 로봇의 얼굴을 말이죠..
그렇습니다...
로봇이 아니라 사람인데 로봇인척 한거죠 --;;;
확실하진 않지만 저랑 살짝 눈도 마주친거 같았어요..
그 모습이 어쩌나 웃음이 나던지 한동안 저도 킥킥킥 웃으면서 달렸답니다 ^^
별로 안웃긴거 같으시죠?
한번 상상해 보세요..
사람이 로봇인척 하면서 뻣뻣하게 흔들다가 운전자랑 눈마주치는 그 순간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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