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LP로만 음악을 들을땐 일반적인 J암 턴테이블이라 카드리지 교환이 간단했는데 그래도.. 어디서 하나 얻으면 가끔 바꿔서 들어보는 수준이었지만..^^ 2년쯤전에 남아있는 LP가 아까워서 테크닉스 전자동! 턴테이블을 신품으로 하나 구매했는데 이게 구조가 영 다르더군요. 카드리지는 저거 턴에 흔한 오디오테크니카 였는데.. 카드리지 박스에 29달러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



CD를 주로 듣는데다 자동으로 시작되고 끝나는게 편해서 (심지어 무한 리피트로도 들을 수 있고) 그냥 잘 쓰고 있다가 아들 놈이 바늘 2개나 해먹고 구하기 "불가능한!" 수입반도 같이 해먹는 통에 (바늘로 음반위에서 자동차 놀이를..) 이 기회에 카드리지 한번 바꿔 볼까 하고 알아보니 P-마운트용 카드리지가 지금은 많이 단종되서 흔하진 않지만 있긴하더군요.



많이들 구입하시는 그곳에서 바늘 선택의 폭이 그나마 젤 넓고 젤 고가인 모델을 구입했는데 그래도 P-마운트는 고급형엔 사용되지 않는지라 그리 비싸진 않더군요.




이 모델입니다. 사장님의 간단설명에 의하면 이 모델이 소리가 젤 두껍다고 하시더군요. LP는 좀 두꺼워야 제맛이..^^ 바늘은 320이 300시리즈 재고들중에는 젤 좋은거고 500시리즈 바늘들과도 호환이되서 다양한 바늘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500시리즈는 중간정도 그리고 OM시리즈는 가장 얇은 (상대적으로) 소리가 난다고 하는데 OM시리즈는 카드리지를 따로 구하셔야 합니다. 바늘 종류는 많지만 300, 500시리즈랑은 호환이 안 되는 다른 형태죠. 제가 턴에 대해 이론적인 지식은 별로 없지만 소리는 바늘이 가장 크게 좌우한다고 들었습니다. 바늘70, 카드리지30 정도로 흔히들 말씀하시더군요. 물론 턴을 제외하고 말이죠.



혹시나 P-마운트 턴 사용자분들중에 저가 바늘에 질리신 분들이 다른 카드리지를 사용해 보고 싶어하실 때 참고 하시라고 적었습니다. 구입처에서 퍼온 스펙과 사진인데 혹시 테클거시면 삭제하겠습니다. ^^ 참고로 제 턴은 테크닉스 SL-QD33입니다. 110볼트인데 RCA라인과 접지라인까지 분리형이라 케이블 교체도 손쉬운 장점이 있더군요. 수동형의 고급 모델들과 비교는 안 되겠지만 카드리지+바늘이라도 좀 더 괜찮고 취향에 맞는 놈을 찾아서 쓰면 편하게 사용하기엔 불편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