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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추격하는 경찰차를 따돌리느라 진땀 흘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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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2 18:0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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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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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추격하는 경찰차를 따돌리느라 진땀 흘렸어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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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태 [가입일자 : 2004-10-2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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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절 추격하는 경찰차를 겨우 따돌렸어요..
오늘 점심때쯤 전주 톨게이트를 나와서 광주 쪽으로 막 진입해서 달리고 있었습니다.
교통사정은 1차선 흐름이 130km 내외 였음으로 차들이 없는건 아니였지만
한가로운 상황이였어요..
저는 이제 막 진입해서 110km 정도로 달리고 있는데 저~~ 뒤쪽에 경찰차가
다가 오더군요!!
호남고속도로 처럼 2차선도로의 경우 저는 거의 1차선으로 달리고 제 뒤에차가
저보다 쪼금이라도 빠르다고 생각되면 주저없이 2차선으로 차선변경을 하면서
달리는 버릇이 있습니다.
제 뒤에 바짝 달려오는 경찰차는 시속 130km 정도 달리는거 같았는데
2차선으로 비켜주자니 그 이상의 속도로 추월해 갈거 같진 않고요..
130km보다 더 달려서 앞서 가자니 과속이라 눈치보이고..
이도저도 못하고 우왕좌왕 하게 되었어요 ㅠㅠ;;;
아무튼 1차선에서 저도 130 경찰차도 130 똑같이 쭉~~ 달리게 되었어요 --;;
흐름이 130km 라 괜찮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약간 불안하더군요 >.<
편하게 달릴려면 경찰차를 따돌려야 하는데 작전을 구상하다가
슬로우슬로우 퀵퀵 작전을 구상하고 바로 투입시켰습니다.
130km부터 10초에 1km씩 가속해서 따돌리자는걸 골자로 하는 작전이라
그런 이름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온몸의 신경을 오른발에 집중하고 천천히 힘을 주었습니다.
아니~ 힘을준다기보단 힘준다는 상상만 했습니다. 그정도로 살살 하니
제 작전처럼 가속이 천천히 되더군요.. 마치 소총 격발할때 자신도 모르게
쏠만큼 살살 당기라는 것과 비슷한 맹락이였습니다.
그렇게 천천히 천천히 경찰차는 뒤로 쳐지게 되었고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자
아주 작게 보일만큼 따돌릴수 있었습니다!
아마 가장 느린 추격적으로 게네스북에 올릴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며 목적지에 잘 도착하여 볼일 보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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