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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의 파리, 제게 트라우마가 남았을까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5-12 15:24:40
추천수 0
조회수   834

제목

귓속의 파리, 제게 트라우마가 남았을까요?

글쓴이

최경찬 [가입일자 : 2002-07-03]
내용
제가 아주 어리고도 어린시절

어머니께서 제 귓속을 파다보니 죽어있는 파리가 나오더랍니다.



어쩌다가 살아있는 파리가 말도못하는 간난애기 귓속으로 들어갔으니

그 간난애기의 괴로움이 어땠을까요.



사실 전혀 기억은 안납니다만

지금도 야외에서나 여름에 귀 근처를 날으는 곤충의 날개소리에

즉각적으로 반응을 합니다.



방안을 날라다니는 모기는 꼭 잡아야만 잠들 수 있고....



그런데 이 정도는 누구나 그럴거 같은데

귓속의 파리를 떠올려보면

제가 좀 과민한거 일수도 있겠단 생각도 듭니다.



지금도 귀지는 자주 팝니다.

더불어 남들 귀에 귀지 파준는 곳도 아주 즐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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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원택 2010-05-12 15:29:11
답글

저는 콧구멍 속에 콩이 싹이 났다라고 어무니가 그러시더라구요.<br />
그래서 코파는거 즐겨합니다.

hansol402@yahoo.co.kr 2010-05-12 15:35:05
답글

저는 다리밑에서 주워왔다는.... <br />

luces09@gmail.com 2010-05-12 15:40:43
답글

고대 희랍의 소피스트중 한 분인 제마리우스가 괴로워 했다는 원초적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계시는군요....<br />
제마리우스가 트라우마에만 시달리지 않았어도.... 소쿠리와 플루토가 뒷전으로 밀려났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br />
참 아쉽군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이 되어야 할 분께서.............................

김소정 2010-05-12 15:47:55
답글

어머, 무슨 트라우마 고백이 이토록 예뻐요? 마치 어른을 위한 짧은 동화 한 편 읽은 느낌이라는....... :)

채진묵 2010-05-12 15:50:32
답글

귀에 곤충들어간 경험이 없는 저도<br />
<br />
야외에서나 여름에 귀 근처를 날으는 곤충의 날개소리에 <br />
즉각적으로 반응을 하고 방안을 날라다니는 모기는 꼭 잡아야만 잠들 수 <br />
있고.... (자다가도 일어나 꼭 잡아야 합니다.)<br />
귀지는 아주 자주 팝니다. <br />
당연히 남들 귀에 귀지 파주는 곳도 아주 즐겨합니다. <br />
<br />
<br />
즉, 최경찬님은 트라우마와 관련

최경찬 2010-05-12 16:12:01
답글

원택님, 희천님, 태형님 까지의 댓글에선 '아! 우린 모두 불쌍한 존재...'를 느꼈습니다. 그러다<br />
소정님 댓글에서 왠지 칭찬을 들은 초딩의 우쭐함과 같은 즐거움에 빠졌다가<br />
진묵 으르쉰 댓글에 그냥 그래졌습니다. <br />
(으르신! 우리 만나 서로 귀지 파주기 함 하까요?)

박진호 2010-05-12 17:02:40
답글

case 39이라는 영화를 보면<br />
소녀한명이 죽이고싶은 상대가 있을 때<br />
그 사람의 트라우마를 이용하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br />
<br />
영화에서도 한 남자가 벌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온 몸에서 벌이 나오는 환영에 의해 죽음을 당하죠.

윤주영 2010-05-12 17:25:04
답글

음... 혹시 어머니께서 그 얘기를 해주시기 전에도<br />
벌레 날개 소리에 민감하셨었나요?<br />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였을지도 모르지만<br />
어머니의 얘기를 듣고나서 왠지 더 신경을 쓰이시는건 아닌지...<br />
정신적인 문제는 사람을 극단으로 몰고 가기도 하지만<br />
의외로 쉽게 그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본문이랑 상관없는 얘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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